2026.07.14.
야생동물들이 다음세대를 낳아 기르는 것을 보면, 창조세계에는 의심이나 염려가 활동하지 않는 것 같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어린 새끼들을 망설임 없이 안전하지 않은 세상에 내놓는다. 불안과 염려가 크다면 자식들을 그렇게 위험에 내보내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보기에는 안전하지 않고 불확실한 세계이지만, 의심이나 불안 보다 믿음이 있는 것 같다.
주님도 우리를 그렇게 보내신다. 우리는 보냄 받은 일에 망설일 때가 많지만, 주님은 용기를 내어 가보게 하신다. 우리 마음과 삶을 넓히시려는 것이다. 우리 인생이 측량할 수 없이 큰 하나님의 통치 안에 있다는 것을 알도록 그렇게 보내신다. 야곱을 형 에서 집으로 가라고 하신 것도 두려움과 불안으로 스스로 닫아둔 문을 열어야 축복의 통로가 되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70명의 제자들을 곳곳으로 보내시는 것도, 베드로를 이방인의 집에 가게 하신 것도 넓히시고 복되게 하시려는 것이다. 그 길에 환대가 보장된 것도 아니고 박대를 받을 수도 있기에, 당연히 망설이는 마음이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용기를 내어 걷게 되면서 주님의 선하심과 신실하심이 얼마나 큰지 알게 된다. 망설이는 마음이 들 때마다 용기를 내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