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3.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여 출발한 아브라함은 흔들린다. 기근을 만났을 때도 그랬지만, 세월이 가도 아들이 생기지 않자, 더는 기다릴 수 없어 여종을 통해서 아들을 얻는다. 하지만 동행을 원하시는 하나님은 비록 아브라함이 약속에 신실하지 못해도, 계속 일으켜 세우신다. 예수님과 제자들 관계도 다르지 않다. 제자들은 배신해도 주님은 다시 일으켜 세우신다.
어리석은 잘못을 저지르거나 배신하는 사람에게 나도 그럴 수 있을까? 선교 현장에서도 소중하게 품고 세워준 현지인이 잘못된 선택을 하거나 배신을 하면 사역자도 상처받는다. 그 때문에 더 이상 현지인 사역자를 믿을 수 없다고 세우지 않으려는 리더도 만나보았다. 그러나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어떻게 하셨는지 생각해 본다면, 우리는 길을 찾을 수 있다.
동행은 함께 걷는 여정이다. 나에게 최적화된 사람을 찾는다면 어리석고 이기적인 생각이고, 자격을 갖추었다고 선택했는데 실망스럽게 되어 정리한다면 잘못된 처신이다. 주님의 뜻은 잘 준비된 사람들의 동행이 아니다. 실망하고 상처도 받지만 그 과정에서 배우라는 것이다. 실수와 잘못에도 포기하지 않으시고 일으켜 주시는 사랑을 나도 본받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