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07.
우리의 길은 변함없이 계속될 때가 많지만, 마음은 한결같지 않다. 믿음으로 출발했어도 마음은 하루에는 몇 번씩 바뀌기도 한다. 아브라함은 대단한 믿음으로 시작했지만, 머무는 곳에서 기근을 만나자, 걱정이 많이 생긴 것 같다. 기근을 피하려고 애굽으로 내려간다. 거기서 아내를 뺏길지 모른다는 걱정이 생긴다. 걱정은 또다른 걱정으로 계속 꼬리를 문다.
걱정과 불안은 믿음 없는 사람들에게나 있는 것이 아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게도 있었다. 헌신하고 죽기까지 예수님을 버리지 않겠다고 장담한 제자들도 예수님이 붙잡혀 끌려가자 걱정과 불안으로 흩어진다. 엘리야도 이세벨의 위협에 두려워 우울한 마음으로 주저앉는다. 대단해 보이는 인물도 흔들린다. 불안과 두려움, 스스로에 대한 낙심과 죄책감이 짓누른다.
우리는 한결같지 않아도 하나님은 한결같은 사랑을 나타내신다. 우리를 부르신 분은 우리의 자격이나 능력을 보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어리석은 선택을 하는 아브라함에게 종종 개입하여 신실하신 약속을 지키신다. 실패한 제자들에게도, 낙담한 엘리야에게도 찾아가셔서 다시 일어나게 하신다. 우리는 흔들려도 하나님은 신실하시다. 거기에 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