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onacom.or.kr/xe/files/attach/images/162551/b643c655310c8caf02909277b3d24e77.jpg
강동진 정미진
2005.03.23 15:06

봄 소식

조회 수 155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안녕하세요..........
멀리 위니펙에서 겨울을 보내고있는 촌놈입니다.
이제 이곳도 겨우내 내린 눈들이 녹아 큰 강물되어 남쪽으로 흐르고있습니다.
봄을 보내주시는 그분은 참 따뜻한 분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자주 홈페이지에 들러 설교도 듣고, 사진도 보고, 소식도 보고 있습니다.
목사님은 언제 뵈어도 열정이 목소리에 담겨있어 좋아보입니다.
고추모를 둘러앉아 하는 모습을 보고있노라니 한걸음에 뛰어가고 싶은 마음이 솟구치네요...  마음에 향수가 하루 하루 깊어지는것을 느낍니다.
아마 나그네 마음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이곳에 와서 얻은 가장 큰 지혜.  보물은 나그네의 마음을 알아가고있는 것입니다.
생각한다는 것과, 안다는 것은 큰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한국에서 9년간 외국인 형제들과 교제하고, 그들의 마음을 안다고 생각했는데 , 막상 이곳에 와 보니 진짜는 모르고 지내 왔음을 발견했습니다.
한번쯤 고향을 떠나 생활해 보는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는 데 조금은 도움이 되는것같아요.....  아브라함과, 모세와, 야곱과, 이스라엘 민족과, 믿음의 길을 걸었던 선각자들을 이해하는데 아주 조금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고향을 떠나면 하나님을 바라볼수 있는 기회와 환경이 주어지는 은혜가 있음을 알았지요....
그런데 이곳에 있는 한인 교회들을 보면 꼭 그런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신앙은 어디에 두고 왔는지 메마른 나무가지 모양으로 건조하고, 까실해 보입니다.
아마 이곳에 올때 돈을 두둑히 가져와서 늘 땅만 쳐다보고 사는것 같기도 하고요...
이민 사회를 접하면서 만은 생각들이 교차되고,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이곳에 뿌리내리고 있는 교회들이 풍성해지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현재 찰스우드 메노나이트 교회에 출석하면서 이 교회의 역사와 정체성 , 왜 하나님께서 이 교회를 인도하셨는지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초기 종교개혁시대부터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서 순교에 순교를 당하며, 500년 순례의 길을 헤쳐나온 믿음을 보고있습니다.
믿음에 근거하여 옳은길, 좁은길을 걷는 것은 엄청난 고난이 기다리고 있었다는것을 가르쳐 주네요.
그렇지만 믿음만 있으면 그 길을 헤쳐나왔다는 것도 가르쳐줍니다.
계산으로 걷는 길이 아니라 믿음으로 걷는 길이 있음을 가르쳐줍니다.
예수마을도 믿음으로 걸어가는 공동체지요.
믿음으로 걸어만 가면 좁은길이 세상에서 온전한 길이 되겠지요.
그 길을 걸어가시는 여러분들을 축복합니다.( 만발한 벗꽃으로 한 아름 가득히...)

제가 배운것중에 공동체에 관한글중에 가장 가슴깊이 다가온 말씀을 나눌게요.

" 공동체는 공동의 기억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 하나님 말씀 )
   공동체는 공동의 여정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 매일 매일의 역사 )
   공동체는 공동의 비젼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

저도 이곳에서 1년 6개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가야할 길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믿음의 길을 걷고 싶습니다.
예수마을에도 가고 싶고요.....

늘 평안하시고 공동체 가족들 모두에게 기쁨이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이곳은 강동진,정미진 가족 게시판입니다. 4 9 보나콤 2003.07.24 28137
147 희원이와 다정이 file 보나콤 2005.09.28 2762
146 김유식 집사님 부부와 지현이 file 무익한 종 2005.09.25 2885
145 또! 동진이^^! 3 file 기민수 2005.09.13 2845
144 다시 동진이!! 1 file 기민수 2005.09.13 2721
143 동진아!! ^^! file 기민수 2005.09.13 2304
142 보은에 가을이 왔나요? 1 원영기 2005.08.29 2159
141 익수 형제님 무익한 종 2005.07.19 2016
140 아빠께 드리는 편지 3 11 강희원 2005.07.11 3071
139 목사님, 인사가 늦었습니다. 전익수 2005.07.09 1855
138 사모님, 희원이 생일 축하합니다! 1 김성수 2005.05.30 2185
137 또 희원이 file 무익한 종 2005.05.27 2609
136 다시 희원이 1 file 무익한 종 2005.05.27 2716
135 우리 희원이 file 무익한 종 2005.05.27 2572
134 안녕하세요 백난영이예요 1 백난영 2005.05.18 2252
133 목사님, 인사드립니다. 2 전익수 2005.05.18 2181
132 고추밭을 보면서 1 원영기 2005.05.12 1709
131 어버이날 편지 8 강희원 2005.05.09 2150
130 메일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최은영 2005.04.25 2312
129 영기 형제님 무익한 종 2005.03.29 1679
» 봄 소식 원영기 2005.03.23 1554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