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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일지
2003.10.21 07:08

공구실 정리

조회 수 3717 추천 수 9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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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엔 없는 것도 많지만 있는 것들도 정말 많습니다.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공구들입니다.
농사에 필요한 공구들
차량 정비와 각종 기계들 수리하는 공구들
집을 짓기 위해 필요한 각종 공구들까지
그런데 마땅한 공구실이 없어서
늘 여기저기 굴러다니다가 사라지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지난 주에 성철이와 둘이서 만든 공간에다가
오늘은 양집사, 성철이와 더불어 공구실을 새롭게 정리하였습니다.
비가 들이치지 못하게 뚤렸던 부분들은 막아주고
선반을 만들어 차곡차곡 정리를 한뒤에
전기까지 연결하고 보니 몰라보게 달라졌습니다.
한쪽 벽면에는 벽에 걸 수 있는 공구들을
일일이 못을 박아 걸고 펜으로 그림까지 표시해두어
헷갈리거나 엉뚱한 곳에 달아날 염려를 없앴습니다.
이름도 써 두어서 나중에 아이들이 봐도 알 수 있도록 했죠

정리하는 일은 힘들지만 참 재미있는 일 같습니다.
먼지를 뒤집어 쓰며 청소를 하고 못질하고
용접하느라 불똥이 튀어 힘들어도
이렇게 정리를 하고 보면 흐뭇해집니다.
땅이 공허하고 흑암이 깊음 위에 있던 세상을
엿새 동안 말씀으로 만드신 후에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시던 주님의 말씀을 깊이 이해하게 됩니다.

정리를 위해서는 부지런히 움직이는 손이 필요합니다.
먼지를 뒤집어 쓰는 혹은 그보다 더한 고통도 감내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참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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