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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나눔

19

2025-Aug

내가 잘 알지 못한다는 겸손으로 - 바나바

작성자: bona 조회 수: 1195

2025.08.19.

대화나 동행은 쉽지 않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따르면서도 각자 소견이 있고 주장이 있기에 서로 티격태격한다. 주님과 동행에서도 주님의 마음과 생각을 헤아리고 따르는 제자는 없었다. 나름 잘 알고 있다고 확신하며 장담할 때에는 잘못된 처신도 하며 소견대로 행동했다. 고난 앞에서 비겁해지면서 자신이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게 되었고, 그제서야 겸손히 주님의 길을 배우게 되었다.

자기 생각과 주장을 내세우는 사람은 인간관계에도 실패한다. 내가 잘 안다는 높은 마음은 의도하지 않아도 논쟁과 다툼에 이르기 쉽고, 자기 주장만 하기에 상대방은 피곤해서 마음을 닫는다. 대화와 소통에 필수적인 것은 내가 잘 아는 것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마음 깊은 곳에서 아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서 소중한 지혜와 답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라” “많이 선생이 되지 말라”는 권면을 명심하자. 말하고 가르치는 것이 직업인 목회자나 교사 같이, 주로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경우에 더욱 위험하다. 대화나 동행은 일방적일 수 없다. 들숨과 날숨의 호흡과 같은 것이고, 둘이 함께 리듬에 맞추는 댄스와 같은 것이다. 내가 주로 말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침묵을 배우자. 우리는 모르는 것이 정말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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