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 판매되는 태양전지는 생산비용이 매우 높기 때문에, 아직은 화석연료를 이용한 발전이 태양광발전보다 비용이 훨씬 적게 든다. 그러나 태양전지 생산업계에서는 기술개발과 대량생산이 이루어짐에 따라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앞으로 20여년 후면 화석연료 발전과도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태양전기의 생산원가는 1968년부터 시장이 2배로 확장될 때마다 20%씩 떨어졌고, 지난 10년간 절반으로 떨어졌다. 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년간 발전원가는 해마다 5% 이상 떨어져서 2010년에는 1999년의 50% 수준으로, 그후 10년간은 해마다 7-8%씩 감소하여 2020년에는 1999년의 약 4분의 1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측된다. 즉 현재 태양광 발전의 원가가 1kWh에 약 600원 가량 하는데, 2020년에는 단가가 150원으로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후에는 가격하락이 완만히 이루어져서 2050년에는 1999년의 6분의 1 정도, 즉 100원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2003년 현재 독일과 일본에서 태양광발전 시스템 설치비용은 kW당 약 700만원 정도에 달한다.
(38.39. 독일 및 일본의 태양광발전설치 가격변화 그래프)
이렇게 태양광발전의 생산원가는 떨어지고 반면에 화석연료의 가격은 상승하게 되면 2010년 이후에는 태양광전기가 여름철 전기를 많이 쓸 때 발전하는 가스화력 발전과 경쟁할 수 있게 되고, 2030년 경에는 대형 석탄화력발전소나 원자력발전소와도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세계의 태양전지 시장은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1983년부터 1999년까지 세계 태양전지 시장은 연간 15%씩 성장하여, 1983년에는 20메가와트도 안되던 태양전지 생산이 1998년에는 150메가와트, 1999년에는 1983년의 열배가 넘는 200MW로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10년 후인 2010년에는 생산량이 2000 메가와트 이상으로 다시 1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시장이 연간 약 30퍼센트씩 확대되는 것이다. 만일 규소 태양전지보다 가격이 훨씬 싼 색소화합물 태양전지가 실용화되고 효율이 높은 태양전지들이 개발되면 시장은 더욱 급속히 확대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