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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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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륜교회에서 있었던 비즈니스미션포럼에서
강의와 저녁 집회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11월에는 외부 집회가 많아서 자주 공동체를 비웠습니다.
오늘 아침 말씀을 묵상하는데 참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한은 예수의 환란과 그의 나라와 참음에 동참한 자라고 자신을 소개합니다.
배와 그물을 버려두고 주님을 따라 나선 후
그가 만난 것은 예수의 환란과 그의 나라와 참음이었습니다.
그러다가 그가 가야했던 곳은 밧모섬이라는 유배지였습니다.
주님을 따르는 삶
주님과 함께 하는 삶은 결코 행복이나 안락이 아니었다는 것을
주님의 사랑받던 요한의 고백에서 다시금 발견하게 됩니다.

하지만 요한은 그가 만난 예수님에 대해 너무도 자세히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분의 모발, 옷, 눈빛과 음성 그 모든 것을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요한은 고난을 통해, 환란을 통해 누구보다도 우리 주님을
깊이 체험하고 알았던 것 같습니다.
문득 나는 얼마나 우리 주님을 알고 있는지를 되돌아보자
성경이 말하는, 사도들이 말한 것을 옮기는 것들만 떠올랐습니다.
그것이 아니라 내가 만난 예수, 내가 마신 예수의 피가 더 생생해야 하는데도 말입니다.
내가 알고 있는 예수님을 생각할수록 점점 더 부끄러워졌습니다.
나는 주님을 잘 모릅니다. 라는 부끄러운 고백만 주님께 올려 드렸습니다.
오 주여 이 죄인을 용서하소서
주의 환란과 나라와 참음에 나도 동참하여
요한처럼 내 주님을 더욱 깊이 더욱 더 알아가게 하소서.
내 주님의 눈빛을, 내 주님의 살결을, 숨결을
나로 느끼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