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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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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제법 풀렸다가 다시 영하10도 이하로 수온주가 곤두박질을 쳤습니다.
날씨보다 더 곤혹스러운 일들이 밖에서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98년 IMF로 고통을 겪었던 이 땅이 좀 나아졌나 했는데
글로벌 경제위기가 다시 몰아닥치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만나는 분들마다 환율 때문에, 유류 때문에 힘들다는 말씀들을 하십니다.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들으면 불난 집에 부채질 하는 꼴이라고 말씀하시겠지만
이러한 어려움들은 당연지사가 아닌가요?
아니 이 보다 더 크고 무서운 일들도 일어날게 뻔하지 않나요?

저는 이곳에 와서 살면서 우리 하나님께서
가나안에 있던 일곱 족속들에게 은혜를 더하셔서 변화시키시사
그들을 예배자들로 세우시지 않으신 것이 많이 의아했습니다.
대신에 가나안에 살다가 당시로 보면 거대한 제국이요 도시였던 애굽으로 내려가
노예로 살던 자들을 불러내시고 훈련시키시사
그들을 통하여 가나안을 새롭게 하십니다.

농촌에 세뇌된 저는 이 말씀이 이렇게 이해가 됩니다.
농촌에서 살기 위해 도회지로 나갔던 무수한 사람들이
도회지에서 복음을 받아들이고, 환난과 난리를 겪게 되면
가나안으로 이스라엘이 돌아오듯 다시 농촌으로 돌아오리니
그들을 위한 좋은 길벗이나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십여 년 살다보니 집짓는 것도, 농사짓는 것도, 아이들 홈스쿨 하는 일도
대안 에너지도 그렇고 나눌게 제법 있는 것 같습니다.
시골을 떠나 살면 생활비도 얼마나 저렴하게 드는지
만물들 가운데서 살아가니 에덴이 부럽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농업을 통해 선교지를 섬기도록 길도 열어주시니
다른 분들은 왜 아니 이렇게 사시나 의아하게 여겨질 뿐이로소이다.

내일은 한 주간 일정으로 인도로 들어갑니다.
인도에서 사역하시는 분들과 농업이야기, 공동체 이야기 하고 돌아올거예요.
어려우시지요?
힘내시고 주님을 의뢰하시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선하신 주님이 길을 인도해 주시길 중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