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onacom.or.kr/xe/files/attach/images/162551/b643c655310c8caf02909277b3d24e77.jpg
종의노래
조회 수 2198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대학다니면서 간혹 영락교회 수요예배를 드리러 간 적이 있었습니다.

박목사님의 시편강해를 들으며 참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많은 신학생들이 박목사님의 어투를 흉내내곤 했었지요.

그런데 세월이 흘러 그 교회 강단에 제가 서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하지만 많이 두려웠습니다.

자꾸만 제가 유명해 지는 것 같아서 싫었습니다.

잠잠히 농사를 짓고, 공동체 식구들과 알콩달콩 살면서

주님이 제게 맡기시는 일을 잘 감당하며 살고 싶은 마음이 제 마음입니다.

 

그리고 이 큰 교회, 잘 조직화되고 평신도들이 제 위치에서 멋지게 주님을 위해

봉사하는 교회, 그러나 무언가 답답하고 성령의 역동성이 느껴지지 않는 이 교회가

다시 그 옛날 말씀으로 세상을 새롭게 하던 하나님의 거룩한 도구로 세워질 수 있을까?

그렇게 하려면 어떤 변화들이 있어야 할까, 과연 그 변화는 가능할까

별 생각이 다 들면서 마음이 많이 무거웠습니다.

 

청년들과 목이 터져라 말씀을 전하고 나누며 나는 오직 예수님만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분의 사랑, 생명, 십자가의 거룩한 능력 그리고 그 모든 것이 실재임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더 많은 시간을 청년들과 함께 하지 못하고, 더 많은 말씀을 나누어 주지 못한 아쉬움으로

내려왔습니다.

마음이 썩 그렇게 편하지 않은 집회였습니다.

  • ?
    mission 2011.07.07 16:10

    어떤 변화들이 있어야 할까요....

    가능할까요...

    궁금합니다.


  1. No Image 27Jan
    by 무익한종
    2013/01/27 by 무익한종
    Views 1958 

    산을 닮아가는 나무

  2. No Image 31Oct
    by 무익한종
    2012/10/31 by 무익한종
    Views 1753 

    1년 농사를 마무리하며

  3. 말탄 목동

  4. 중앙아시아 농업 공동체

  5. No Image 04May
    by 무익한종
    2012/05/04 by 무익한종
    Views 1997 

    나무를 심고

  6. No Image 04May
    by 무익한종
    2012/05/04 by 무익한종
    Views 6217 

    땅콩을 심으며

  7. No Image 16Feb
    by 무익한 종
    2012/02/16 by 무익한 종
    Views 2309 

    줄기에서 난 싹

  8. No Image 14Feb
    by 무익한 종
    2012/02/14 by 무익한 종
    Views 2237 

    떡과 포도주

  9. No Image 25Jan
    by 무익한 종
    2012/01/25 by 무익한 종
    Views 2545 

    귀농

  10. No Image 29Nov
    by 무익한 종
    2011/11/29 by 무익한 종
    Views 2391 

    나무처럼

  11. No Image 19Oct
    by 무익한 종
    2011/10/19 by 무익한 종
    Views 2269 

    귀농, 믿음의 싸움

  12. No Image 17Oct
    by 무익한 종
    2011/10/17 by 무익한 종
    Views 2258 

    식물에게서 배우는 지혜

  13. No Image 25Sep
    by 무익한 종
    2011/09/25 by 무익한 종
    Views 2598 

    기도

  14. No Image 15Aug
    by 무익한 종
    2011/08/15 by 무익한 종
    Views 2122 

    양계세미나

  15. 7월의 노래

  16. No Image 03Jul
    by 무익한 종
    2011/07/03 by 무익한 종
    Views 2369 

    곰취 하우스

  17. 사랑의 집 리모델링

  18. 영락교회 청년들을 만난 후에

  19. No Image 26May
    by 무익한 종
    2011/05/26 by 무익한 종
    Views 2110 

    오촌장의 재미난 전도

  20. No Image 26May
    by 무익한 종
    2011/05/26 by 무익한 종
    Views 2172 

    늦게 그러나 빨리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