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onacom.or.kr/xe/files/attach/images/162551/b643c655310c8caf02909277b3d24e77.jpg
종의노래
조회 수 3174 추천 수 21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우리 마을은 충청북도 첫 마을입니다.
바로 옆 고개를 넘으면 경상북도 상주거든요.
그러니 이 마을, 충청도 첫마을을 장악하고
하나님의 이름이 선포되지 못하게 하려고
지금까지 얼마나 기승을 부렸겠습니까?
자칭 도사라는 분이 오랫동안 터를 잡고 눌러 앉아
사람들을 불러 모았었습니다.
마을에 살던 아낙네 한 사람이 외지로 나갔다가
다시 돌아올 때는 신내림을 받고 와서는
깃발을 걸고 아침마다 북을 치며 신을 불렀습니다.
높은점이에는 절이 들어오기 위해
한 동안 마을 사람들을 힘들게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는 동안 도사는 땅을 팔기 위해 내 놓았고
신내린 아낙네는 포기하고 다시 도회지로 나갔습니다.

공동체 식구들은 아침마다 눈을 뜨면 마을을 바라보며
땅을 밟으며 조용한 목소리로 읊조립니다.
이 땅도, 저 산도, 밭과 논들도 모두가 주님의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을 만드신 분이십니다.
이 땅에서 영광을 받으실 분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이 골짜기에서
충청도 첫 마을에서 하나님의 이름이 높임을 받으시고
거룩한 예수의 물줄기가 주님의 보혈이
흘러가게 하옵소서.

이제 공사를 시작하려 합니다.
당연히 방해가 있겠지요.
하지만 웃습니다.
주님은 이미 승리하셨기 때문입니다.

다만 더 큰 사랑으로 온 마을 어르신들을 품기를
예수님의 마음으로 이 마을을 더 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0 환우라고 들어보셨나요? 1 무익한 종 2006.08.01 3228
169 와당탕쿵탕 거리며 흘러가는 시냇물 무익한 종 2006.07.18 3108
168 태풍 중에도 무익한 종 2006.07.12 2989
167 지렁이 한 바구니 무익한 종 2006.07.10 3150
166 추비를 주고 나오며 무익한 종 2006.07.07 3162
165 불꽃같은 눈동자로 저를.... 무익한 종 2006.06.30 3307
164 동역자들 무익한 종 2006.06.07 3076
163 올해 논농사 무익한 종 2006.05.21 3086
162 병아리 한 마리 무익한 종 2006.05.16 3117
161 동진아 고맙다 무익한 종 2006.05.03 3029
160 딸을 위해 철쭉을 무익한 종 2006.05.03 3007
159 휴~ 감사 감사! 또 감사 1 무익한 종 2006.04.20 3194
158 사월 하순에 1 무익한 종 2006.04.20 3024
157 이장님과 밤늦도록 무익한 종 2006.04.13 3049
156 마을 회의 후 4 무익한 종 2006.04.07 3238
» 충청도 첫 마을에서부터 무익한 종 2006.04.06 3174
154 건축을 시작하며 1 4 무익한 종 2006.03.10 4359
153 더 깊이 알아가기 1 file 무익한 종 2006.03.10 3068
152 떡과 복음 1 file 무익한 종 2006.03.03 3250
151 비탈진 언덕 위에 사는 사람들 1 file 무익한 종 2006.03.03 3309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