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onacom.or.kr/xe/files/attach/images/162551/b643c655310c8caf02909277b3d24e77.jpg
종의노래
2006.04.13 23:13

이장님과 밤늦도록

조회 수 3048 추천 수 16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어제는 여름날씨처럼 따뜻했는데


오늘은 다시 비가 내리며 싸늘한 대원리의 전형적인 4월 날씨였습니다.


다른 마을들은 곳곳에 진달래가 피고


벚꽃도 피었던데 우리 마을엔 아직 진달래가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잠에서 깨어난 개구리들의 요란한 소리들은


봄임을 실감하게 합니다.


어젯밤에는 열두시가 넘도록 이장님과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니 그냥 그분의 말씀에 귀를 쫑긋 기울이며 경청하였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비록 못했고


제가 듣고 싶은 이야기도 못들었지만


긴 들음을 통하여 저는 왜 하나님이 침묵하시는지


대게의 경우 우리의 기도와 부르짖음에 왜 가만히 듣기만 하시는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듣는 것이 은혜요.


들어주는 것이 크신 사랑임을 말입니다.


 


  1. 환우라고 들어보셨나요?

  2. No Image 18Jul
    by 무익한 종
    2006/07/18 by 무익한 종
    Views 3108 

    와당탕쿵탕 거리며 흘러가는 시냇물

  3. No Image 12Jul
    by 무익한 종
    2006/07/12 by 무익한 종
    Views 2989 

    태풍 중에도

  4. No Image 10Jul
    by 무익한 종
    2006/07/10 by 무익한 종
    Views 3150 

    지렁이 한 바구니

  5. No Image 07Jul
    by 무익한 종
    2006/07/07 by 무익한 종
    Views 3162 

    추비를 주고 나오며

  6. No Image 30Jun
    by 무익한 종
    2006/06/30 by 무익한 종
    Views 3307 

    불꽃같은 눈동자로 저를....

  7. No Image 07Jun
    by 무익한 종
    2006/06/07 by 무익한 종
    Views 3076 

    동역자들

  8. No Image 21May
    by 무익한 종
    2006/05/21 by 무익한 종
    Views 3086 

    올해 논농사

  9. No Image 16May
    by 무익한 종
    2006/05/16 by 무익한 종
    Views 3117 

    병아리 한 마리

  10. No Image 03May
    by 무익한 종
    2006/05/03 by 무익한 종
    Views 3029 

    동진아 고맙다

  11. No Image 03May
    by 무익한 종
    2006/05/03 by 무익한 종
    Views 3007 

    딸을 위해 철쭉을

  12. 휴~ 감사 감사! 또 감사

  13. No Image 20Apr
    by 무익한 종
    2006/04/20 by 무익한 종
    Views 3024 

    사월 하순에

  14. No Image 13Apr
    by 무익한 종
    2006/04/13 by 무익한 종
    Views 3048 

    이장님과 밤늦도록

  15. 마을 회의 후

  16. No Image 06Apr
    by 무익한 종
    2006/04/06 by 무익한 종
    Views 3174 

    충청도 첫 마을에서부터

  17. 건축을 시작하며 1

  18. 더 깊이 알아가기

  19. 떡과 복음

  20. 비탈진 언덕 위에 사는 사람들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