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onacom.or.kr/xe/files/attach/images/162551/b643c655310c8caf02909277b3d24e77.jpg
종의노래
2007.12.04 20:50

말 없음이 오히려

조회 수 3268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주말이면 희원이랑 단 둘이 차를 타는 시간이 있습니다.
한 번은 차를 타자 말자 훌쩍거리기에
왜 우느냐고 물었습니다.
천천히 하지만 희원이 특유의 구체적인 표현들로
자신이 왜 우는지를 설명하였습니다.
다 듣고 난 후에 한 손으로는 운전을 계속하면서
다른 한 손으로 희원의 손을 꼭 잡아 주었습니다.
손을 마주 잡은 희원이는 잠시 후 잠이 들었고
난 그 손을 계속 잡아 주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희원이는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뭐가?'라고 묻자
자신의 하소연을 있는 그대로 들어주셔서
그리고 아무런 조언이나 가르침도 주지 않으셔서 고맙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어떨 때는 말을 하는 것이 상대방에게나
나에게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때가 있음을 배웁니다.


  • ?
    유지영 2008.02.02 20:42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때 왜 그리 정답이 빨리 생각나는지....
    내가 누군가 에게 마음이 답답해 이야기를 하면 상대는 정답을 이야기 해준다
    그러면 속에서 화가 나고 이야기 한 것을 후회한다...
    목사남 감사합니다. 마치 제 이야기를 그냥 아무 이야기 안하고 들어 주신 것같아 기분이 쿨하네요...

  1. 중국 농업학교를 준비하며

    Date2008.01.12 By무익한 종 Views3126
    Read More
  2. 코리밀라 공동체의 다이닝룸 입구 액자에서

    Date2008.01.08 By무익한 종 Views3232
    Read More
  3. 새예루살렘이 아름다운 이유를 아세요?

    Date2007.12.07 By무익한 종 Views3109
    Read More
  4. 말 없음이 오히려

    Date2007.12.04 By무익한 종 Views3268
    Read More
  5. 주님은 차 한 잔 이십니다.

    Date2007.11.20 By무익한 종 Views3080
    Read More
  6. 가로등과 별빛

    Date2007.11.07 By무익한 종 Views2999
    Read More
  7. 주춧돌

    Date2007.10.13 By무익한 종 Views3054
    Read More
  8. 예수를 믿는다는 것이

    Date2007.10.03 By무익한 종 Views3040
    Read More
  9. 폐계하던 날 2007-08-31

    Date2007.09.27 By무익한종 Views2835
    Read More
  10. 비 내리는 날에 2007-08-13

    Date2007.09.27 By무익한종 Views2633
    Read More
  11. 7월 보은서신 2007-07-29

    Date2007.09.27 By무익한종 Views2926
    Read More
  12. 사랑하는 내 딸아 2007-07-03

    Date2007.09.27 By무익한종 Views3424
    Read More
  13. 고추밭에서 2007-06-17

    Date2007.09.27 By무익한종 Views3335
    Read More
  14. 오디와 산딸기 2007-06-16

    Date2007.09.27 By무익한종 Views3008
    Read More
  15. 동광학교 아이들 2007-05-27

    Date2007.09.27 By무익한종 Views3043
    Read More
  16. 아름다운 오월 2007-05-06

    Date2007.09.27 By무익한종 Views2938
    Read More
  17. 기다림의 끝에 2007-05-03

    Date2007.09.27 By무익한종 Views3017
    Read More
  18. 여러분 기도를 부탁합니다 2007-03-26

    Date2007.09.27 By무익한종 Views2741
    Read More
  19. 새 길 2007-03-24

    Date2007.09.27 By무익한종 Views2707
    Read More
  20. 아이성 전투 2007-03-08

    Date2007.09.27 By무익한종 Views342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