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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나눔
2025.09.09.

북미 노예 관련 자료 중에는 임종을 앞둔 노예주인들이 노예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여러 기록이 있다. 놀랍게도 노예들은 학대했던 주인들을 용서해 주었다. 그런데 주인들은 두려움으로 용서를 구하면서도, 욕심은 남아서 노예들을 해방하지 않고 자녀에게 물려주었다. 그렇게 야만의 상처는 대물림으로 오래 지속되었다. 그 백인들의 영혼이 안식할 수 있었을까 싶다.

예수님은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한다” 하셨다. 주님을 따르기 위해 치러야 할 엄청난 대가이다. 노예들을 소유물이 아니라 친가족처럼 사랑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 사랑은 한편 가장 가까운 관계에 대한 차가움을 필요로 한다. 모든 사람을 가족으로 보아야 하늘의 뜻이 이루어진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죽음 앞에서 착한 마음을 갖게 된다. 더 이상 살 날이 남아 있지 않음을 알기에 욕심도 미련도 부질없어지고, 더욱이 하나님을 대면하는 두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좀더 일찍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을 때에 세상과 다르게 살면 좋겠다. 주님은 죽음 후에 만날 분이 아니라, 일상에서 나를 기다리시는 분이다. 가장 작은 자들을 주님을 대하듯이 사랑으로 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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