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8.
하늘을 나는 나비도 고치 속에 애벌레로 있었다. 그후 스스로 안전한 보호장치인 겉껍데기를 풀어 헤치고 나와서 하늘을 나는 나비가 된다. 새들도 알에서 부화 후 어미새의 품에서 시작한다. 여전히 연약해 보이는 생명이지만 어미는 안전장치를 만들어 보호하지 않는다. 보금자리를 벗어나 하늘을 날도록 한다. 그들은 안전지대를 선호하는 우리를 깨우는 영적 스승이다.
두려워 말라 격려하는 것 같다. 그런데 내면이 약한 사람은 껍데기로 자신을 보호하며 살아간다. 재물이나 인맥, 학력이나 전문성 등 사회적 안전장치 확보에 에너지를 쏟는다. 내면이 약할수록 괜한 자존심을 부리고, 사람들의 시선과 평가에 예민하고, 매사에 방어적이 되기 쉽다. 두려움이 많아 모험은 못하고, 인생의 껍데기를 붙들고 그것이 자신인 양 착각한다.
그런 껍데기는 겉보기에 그럴듯한 과시가 될 수 있지만, 결코 우리에게 생명을 줄 수 없고 오히려 생명력을 짓누르는 숨막히는 무덤과 같다. 예수께서 당시의 종교지도자들에 대해 ‘회칠한 무덤’이라고 평가하셨던 것처럼, 그럴 듯하게 보여지는 것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반증한다. 우리가 생명이신 예수님을 따르고자 한다면, 보호장치를 벗어나는 용기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