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3.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 (마 6:20). 부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할 만하지만, 예수님은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에서 “그 쌓아둔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물으시며 자기만을 생각하며 사는 헛된 인생이 아닌 의미 있는 인생을 살라고 하신다.
부자 청년 관원에게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네가 가진 모든 것을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라.” 청년은 근심하며 돌아갔지만 잘 포기했다고 자부하던 제자들이 앞선 것도 아니다. 먼저 된 자가 나중 될 수 있다. “옷이 두 벌 이상 있는 사람은 없는 자에게 나누어 주라” 말씀하신 주님은 “이젠 됐다 충분하다” 생각하지 말고, 늘 다른 사람들의 필요에 민감하라고 부탁하신다.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 드리는 것이니 그의 선행을 그에게 갚아 주시리라" (잠 19:17). 하나님은 우리 마음이 얼마나 가난한 자들을 위하여 열려 있느냐 돌아보게 하신다. 나를 위하여 땅에만 쌓는다면 좀과 동록이라는 내적 낙망을 만나고, 도둑이라는 외적 환난을 만난다. 긍휼과 나눔은 같은 하늘 아버지의 자녀로 사는 것이고 하늘에 쌓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