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onacom.or.kr/xe/files/attach/images/162551/b643c655310c8caf02909277b3d24e77.jpg
영농일지
2006.07.29 22:57

계속되는 장맛비

조회 수 4082 추천 수 23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긴 장마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내일이면 중복인데
태풍과 장마로 농작물들이 맥을 못 추고 있다.
논농사는 그렇다 치고
밭농사가 더 많은 어려움이 있다.

작년까지 인삼을 심은 밭을 도지로 경작하게 되어
처음에는 호밀을 심어서 땅을 쉬게 할 생각이 있었지만
도지로 빌린 땅이라 도지값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어
거름을 하고 고추와 참깨와 들깨를 심었는데 이번 장마에
고추는 탄저병이 쫘악 번졌다. 안타깝지만 보고만 있어야 할 상황이 되었다.

참깨도 햇빛을 봐야 꽃이 피고 열매맺는 작물인데 꽃이늦게피고 계속되는 비에
녹아서 잎이 건강하지 못하다.

들깨는 거름조차 안된쪽에 심었더니 자라지를 않고 있다.

주유소 아래 밭에는 반은 고추, 반은 들깨를 심었다.
아직은 고추가 튼튼하게 잘 자라주고 있어 다행이다.
오래동안 목사님과 공동체에서 그나마 땅을 살리려는 노력의 결과라 생각된다.
해가 나는 틈을 타서 유산균, 광합성균, 한방영양제, 수용성 인산칼슘, 등을 계속 옆면살포하였다.

활목재 밭에는 콩을 심었는데 동네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보니
산짐승들이 내려와 올라오는 콩싹을 다 뜯어먹었다.
또심고 또심었지만 장맛비에 콩이 싹이 트다가 녹아서 더 이상 올라오지를 않아서
지금 심어도 수확을 할 수 있는 녹두를 또 심었다.
잘 자라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메밀도 한되정도 구해서 주유소 남는 공간에 뿌려볼 생각이다.
메밀은 옛부터 여름잔치에는 식중독이 많이 있다고 하는데 메밀묵을 올리면
메밀묵이 있는 여름잔치네는 식중독이 없다고들 할 정도로 좋은 것이다.
오늘은 안씨할아버지가 우리집에 찾아왔는데
메밀씨를 좀 구해보실려고 오셨다.
"옛부터 메밀을 먹는 사람은 창세기가 가늘다고 하신다."
그만큼 먹어도 먹어도 근기가 없는 음식이라는 뜻인 것 같다.
옛날에는 근기가 없는 음식이 현대에서는 양약이 아닌가 생각된다.
너무 기름진 것이 내장에 있기에 메밀을 많이 먹어야 될 것 같다.
그래서 메밀을 좀 심어볼까 한다.
가끔 메밀차를 구해서 음료수로 먹고있다.

고추 안나거나 역병으로 말라버린 곳에는 당근을 조금 심어볼려고 한다.
어제는 정농회에서 만든 작은 소책자를 읽다가 보니 당근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
요즈음 병중에 암이 있는데 당근과 같은 채소즙을 많이 먹게되면 암이 우리몸에서 견딜 수 없다고 한다.
암세포가 좋아하는 것이 짠것, 기름진것들이고
싫어하는 것이 농약하지 않고 생산한 현미, 채소즙 등이라고 한다.
절대 항복하지 않는 세포이지만 현미, 채소즙을 많이 먹어면 항복하고 떠난다고 한다.

우리 논에는 벼들이 다른 논에 비해 색이 짙은 녹색이 아니다.
비료를 뿌려서 질소질이 많아 색이 짙은 녹색을 띠는 것 같다.
옅은 녹색이 더 건강하고 탱탱하게 자라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거름기가 없는 논에서는 노란색에 가깝도록 벼들이 약한 곳도 있다.
풀을 안나게 하려고 쌀겨를 미처 뿌리지를 못하고 우렁이를 먼저 넣은 곳에서
더 약한 것 같아 지난번 SFC 농활 온 학생들과 쌀겨 띄움비를 해서 뿌려주었다.

해가 바짝나서 농작물들이 빵끗빵끗 웃어며 꽃을 피워 주길 기대하며....

영농일지

일기와 같이

  1. 횟대

    ...
    Date2007.05.01 By Views8169
    Read More
  2. 육추상자와 작은 모이통

    ...
    Date2007.05.01 By Views7515
    Read More
  3. No Image

    계란 콜레스테롤 때문에 안 드세요?

    콜레스테롤 때문에 안 드세요? 전 세계적으로 달걀 소비량이 가장 많은 날은 아마도 부활절이 아닐까 싶다. 색색으로 물들인 계란을 교회는 물론 길에서도 나눠줄 정도이니 말이다. 올해는 4월16일이 부활절이다. 계란은 양질의 단백질을 저렴한 비용에 얻을 ...
    Date2007.02.27 By Views8610
    Read More
  4. No Image

    벼수확증대를 향해

    우리가 매일 먹고 있는 쌀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는지 아는가? 정답은 바로, 벼의 꽃눈이 성장하는 것이다. 벼의 꽃눈이 많이 만들어져 확실히 여물면 벼의 수확량이 증가하게 된다. 그리고, 이 꽃눈의 형성에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는 것이 식물호르몬의 하...
    Date2007.02.13 By조그만씨 Views7561
    Read More
  5. 보나팜 자연란 소개

    건강한 닭이 건강한 유정란을 낳습니다. 보나팜 자연란은 건강한 닭들이 낳은 유정란입니다. 쌀을 정미할 때 나오는 청미입니다. 벼가 완전히 영글지 못한 쌀입니다. 이것을 정미소에서 구해다가 약 33%정도 배할할 때 넣습니다. 농협에서 판매하는 일반 산란...
    Date2007.01.04 By Views11280
    Read More
  6. 흑참깨

    흑참깨를 올해는 많이 심어습니다. 건강에 좋은 흑참깨 털고 있습니다.
    Date2006.10.01 By Views7733
    Read More
  7. 자리공

    기피제(벌레들을 쫓을 때 사용하는 영농자재)로 사용하는 자리공이다. 자리공 뿌리를 잘라서 현미식초에 담가두어 우러나게 한 후 1000배액으로 뿌려주면 된다.
    Date2006.10.01 By Views8387
    Read More
  8. 갓돌이

    찹쌀이 일반벼보다 더 빨리 익어 먼저 타작을 하기 위해 갓돌이를 했다.
    Date2006.10.01 By Views7551
    Read More
  9. 꿀이 흐릅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꿀을 따서 작업을 하다가 촬칵 꿀이 흘러 내리고 있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피해도 컸지만 많지는 않지만 수확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Date2006.09.11 By Views6182
    Read More
  10. 보나팜 양계

    양계를 담당한 전집사님은 매일 새벽 닭들이 먹을 사료를 만들기 위해 새벽기도가 끝나자 마자 양계장으로 달려가신다. 혐기발효된 비지, 호기발효된 쌀겨, 청미, 깻묵, 굴껍질, 어분, 톱밥,...을 배합하여 먹이를 준비하여 정해진 시간에 먹이를 공급한다. ...
    Date2006.09.11 By Views7430
    Read More
  11. 배추와 무우

    올해 김장할 배추와 무우 살충제를 안했더니 벌레가 좀 갉아먹긴 했으나 건강하게 잘 뻗어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약하디 약한 잎이 비를맞고 바람과 햇빛을 먹고 싱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Date2006.09.11 By Views6678
    Read More
  12. 콩밭

    콩도 많이 자라고 그 사이로 풀도 많이 자라서 풀을 베주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풀을 정리해 주고 나니 콩밭이 새로 이발한 머리같이 단정히 정리가 되었습니다. 무더위 속에 두골 베고 나니 온 몸이 땀으로 젖습니다. 바로 옆에 냇물이 있어 땀을 식혀가며 ...
    Date2006.08.29 By Views5803
    Read More
  13. 고추 태양초 만들기

    올해 고추농사는 두 군데 심었는데 한쪽은 몇년간 인삼을 심었던 밭에 또 한쪽은 몇년간 공동체에서 가꾸어 온 주유소 아래에 있는 밭에 심었다. 인삼심었던 밭은 지난 장마에 탄저균을 이기지 못하고 전멸하여 빨간고추를 하나도 따지 못했다. 주유소 아래 ...
    Date2006.08.21 By Views8620
    Read More
  14. 고추밭에 약주기

    햇살이 따갑게 내리쬐는 한여름 유산균, 한방영양제, 천혜녹즙, 아미노산 .. 금방 고추잎이 빨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방긋방긋 웃는 것 같습니다. 날씨는 조금만 움직여도 땀으로 법벅이 되는 날씨이지만 고추들이 방긋방긋 웃는 것을 보면 덥지 않습니다.
    Date2006.08.05 By Views8394
    Read More
  15. 오랜만에 햇살이 ..

    해를 기다리던 논과 밭의 식물들이 방긋방긋 웃으며 해를 향해 웃는다. 오랜 장마끝에 병충해를 예방하기 위해 주유소 아래 고추, 참깨 밭에는 한방영양제, 생선아미노산, 유산균, 천혜녹즙, 현미식초, 선초를 논 체메기 600평, 동네앞 900평, 활목재 700평, ...
    Date2006.07.31 By Views5500
    Read More
  16. No Image

    계속되는 장맛비

    긴 장마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내일이면 중복인데 태풍과 장마로 농작물들이 맥을 못 추고 있다. 논농사는 그렇다 치고 밭농사가 더 많은 어려움이 있다. 작년까지 인삼을 심은 밭을 도지로 경작하게 되어 처음에는 호밀을 심어서 땅을 쉬게 할 생각이 있...
    Date2006.07.29 By Views4082
    Read More
  17. No Image

    2006년 농사규모

    논 : 안갑상씨 논 1500평, 송씨 할아버지 1800평(아래 1100, 위 700), 활목재 600, 성근 900평 밭 : 체메기 인삼밭 1400평, 주유소 아래 600, 안골 200평, 활목재 800, 양계밭 700, 염소밭 100 약 만평정도
    Date2006.04.07 By Views3700
    Read More
  18. No Image

    천연비료 만드는 법

    천연비료 만들기 (달걀 노른자 + 식용유 ) - 물 2리터 기준 만들기 1. 믹서기에 물을 한잔 넣고 달걀 노른자 1티스푼을 넣고 믹서에 1-2분간 간다 2. 1용액에 식용유 4티스푼을 넣고 믹서에 1-2분간 간다 3. 2용액에 물 4컵을 넣고 믹서에 1-2분간 간다. 단, ...
    Date2006.04.02 By Views8942
    Read More
  19. No Image

    2006년 고로쇠

    23일 신상현, 양동영, 이영숙, 임종구 - 4말 양동현 - 반말 24일 김성준, 강계수, 이영범, 김현주, 신진아 - 5말 이정숙, 박용진 - 반말 27일 이영숙한남동(4말), 최경숙 - 5말 최건해, 차숙정, 김영숙, 최준혜 - 반말짜리 4개 28일 이정숙권사님(2말),이소진(...
    Date2006.02.23 By Views3607
    Read More
  20. No Image

    목초액의 농축산업 이용

    농.축산업에 이용하는 법 목초액의 쓰임새는 실로 다양하다. 우선 농업에 이용할 수 있다. 축산업과 먹거리에서도 활발하게 쓰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냄새를 없애는 데 활용되기도 하고, 벌레나 뱀 같은 혐오 동물을 퇴치하는 데 쓰이기도 한다. 또 염료로 이...
    Date2005.11.19 By양동현 Views872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Nex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