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9.
“지구는 우리의 어머니가 되어 각 생명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을 줄 수 있도록 우리에게 맡겨졌다. 지구는 관대하고, 그것을 지키는 이들에게 아무것도 아끼지 않는다. 모든 생명의 어머니인 지구는 폭력이 아니라 존중을 요구한다.” —프란치스코, 우리의 어머니 지구
계속되는 폭염으로 숨이 막힐 정도다. 기후 위기로 재난은 커지고 미래는 불안한데, 인간이 자초한 것이기에 마음이 무겁다. 문명은 지구가 보충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자원을 빨아들이고, 해독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폐기물을 배출한다. 성장만 추구하면 생태계도 붕괴된다.
글로벌 경제는 강대국과 가진 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며 사치스럽게 살게 하는데, 약소국과 가난한 사람들은 절망적 빈곤으로 힘겹게 살아간다. 경제적 불안정이 증가하면 국제적, 사회적 불안과 갈등도 증가한다. 공존이 아닌 공동 파멸의 증상은 모든 곳에서 발견된다.
하지만 비관적 운명론자가 되면 그것이 나를 변화시킨다. 상황은 우리를 더 나쁘게 만들 수 있지만, 우리는 상황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도 있다. 우리는 지구에 보다 겸손하고 사려 깊을 수 있다. 보다 자비롭고 친절하게 자연과 더 연결될 수도 있다. 미래 세대를 생각하며 지구 환경을 보살피는 선한 길로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