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0.
특별하지 않은 일상의 선택도 악에 연루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인구조사는 어느 국가에서나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성경은 다윗의 인구조사에 대해 이렇게 기록한다. “사탄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다윗을 충동하여 이스라엘을 계수하게 하니라” (대상21:1). 왕의 권한에 속한 일이고 평범한 선택이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되고 혹독한 대가를 치르며 회개한다.
충동! 속이는 자인 사탄은 우리에게 충동적인 마음을 일으킨다. 자녀교육이나 우리가 속한 교회와 조직의 운영 방식, 그리고 소비 문화 생활과 같은 평범한 선택에서도 교묘하게 활동한다. 많은 상업 광고에 노출된 우리는 충동구매를 하고, 주변 사람들의 말과 판단에 쉽게 흔들리면서 잘못된 일에 끼어들고 어리석은 선택을 한다. 사려 깊지 않은 것이고 중심을 잃어 치우친 것이다.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는 사탄의 계략에 휘말리지 않으려면 평정심을 잘 유지해야 한다. 적절한 거리를 두고 매사에 충동적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자. 우리 일상의 익숙한 모든 일에 대해서도 과연 이것이 진정 유익하며 가치 있는 일인지 물으며 점검하자. 주님의 선한 뜻을 신실하게 따르기 위해서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살전5:22-23)는 말씀을 마음에 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