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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Sep
기도의 사람들은 - 바나바작성자: bona 조회 수: 108
2024.09.30.
기도할 때 우리는 하나님을 향하고 그분의 임재 앞에 머문다. 한적한 곳에서 홀로 있는 기도의 시간에 우리는 사람들과 떨어져 있지만, 떠오르는 사람들을 기억하며 주님의 은총의 손에 올려드린다. 하나님의 선하시고 인자하신 빛과 성품을 느끼며 주님께서 그들을 어떻게 바라보시는지, 그들을 향한 주님의 마음과 신실하신 뜻이 무엇인지 깨닫는다. 그리고 일상으로 돌아온다.
기도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서 그리스도의 얼굴을 인식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주님의 눈으로 바라보기 때문이다. 기도의 사람들은 드러나지 않은 것을 보도록, 멀리 있는 하나님의 신비를 접촉할 수 있도록 돕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분명히 이해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이 혼돈에서 벗어나 분별하여 길을 찾고 방향을 명확하게 하도록 돕는다.
기도의 사람들은 또한 갈등과 분쟁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긍휼을 베품으로써, 사람들이 배타적 그룹에서 벗어나 더 넓은 인류애를 지니도록 안내한다. 그리고 시대와 사회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통해서, 사람들이 격동과 혼돈의 흐름에 쉽게 휘둘리지 않도록 일깨워 주고, 회심하여 파괴를 멈추고 무너진 사회와 시대를 치유하고 다시 회복의 길로 향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