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7.
“내가 너를 불쌍히 여김과 같이 너도 네 동료를 불쌍히 여김이 마땅하지 아니하냐 하고” (마18:33)
그리스도인이라는 사람이 너그럽지 않다면, 그는 아직 은혜를 모르는 사람이거나 혹은 예수께서 말씀하신 만 달란트 빚진 자 비유에 나오는 배은망덕한 사람과 같다. 은혜 입었다는 사람이 어떻게 인색하고 잔인할 수 있을까? 그런데 안타까운 현실은 생각보다 너그럽지 않은 그리스도인이 제법 많은 것이다.
너그러움은 하나님의 성품이며 동시에 우리가 다른 이들에게 나타내기를 바라시는 성품이다.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인간만이 원수를 사랑하고 핍박하는 이들을 위해서 기도할 수 있다. 한없이 너그러운 그런 모습은 애써 노력한 결과가 아니라, 받은 은혜와 사랑이 너무도 크기에 저절로 나타난 것이다.
그 뜻에 가장 어긋난 역사적 비극이 기독교가 주도한 십자군전쟁과 근대의 침략과 식민지배, 그리고 노예매매였다. 그런 흑역사는 오늘도 현재진행형이다. 미국의 한국의 크리스천 리더들 중에도 기독교를 방패삼아 배타적 애국주의를 거침없이 외치는 이들이 있다. 은혜를 모르고 있거나 배은망덕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