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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나눔

2024.09.14.

아내는 세상을 떠난 막내동생의 가족을 위로하고 돌보는데 마음을 쏟았다. 소중한 이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찾아온 이별, 그런 슬픔과 아픔은 마음을 무겁게 한다. ‘앞으로 어떻게 살지?’ 하는 염려도 생긴다. 명절을 그런 슬픈 기억 속에 보내는 이들이 적지 않다. 엄마와 함께 탈북하다가 두만강을 건너던 중 빠른 물살에 엄마를 놓치고 홀로 살아남은 자매를 알고 있다. 아픈 기억과 오랜 슬픔과 공허함으로 지금도 방황하는 소식을 듣는다.

슬픈 죽음과 이별은 희망과 연결되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사람들은 우울해지고 원통한 마음으로 탄식한다. 상처 깊은 어두운 마음은 자신을 상하게 하고 또한 주변 사람들을 상하게 한다. 희망을 잃어버리면 누구도 제대로 걸을 수 없다. 방향을 잃어버리고 그래서 여전히 남아있는 가족과 소중한 사람들까지 힘들게 한다. 희망이 없으면 인생은 서로를 어둠속으로 끌고 간다.

죽음과 이별은 희망과 연결된다. 우리의 시선이 예수님을 향하면 그렇다. 멀리 크게 보게 되어 하늘의 일을 알게 되고 영원한 세계를 소망하게 된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이별이 절망을 향했던 제자들을 오히려 부활의 희망으로 인도했던 것처럼, 우리 눈이 열리면 희망이 생기고 다른 것을 보게 된다. 희망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보게 한다. 어둠과 절망의 그늘에서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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