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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나눔
2024.09.10.

“그들은 내가 걸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래서 대신에 달리는 걸 배웠다.” – 헌터 우드홀 (파리 패럴림픽 400m 금메달 수상자)

뭐든 해 보다가 한계를 느낄 때가 있다. 한계 앞에 주저앉을 때도 있다. 우리는 신(하나님)이 아니기에 분명히 한계가 있다. 하지만 우리가 말하는 한계는 대개 상황에 대한 우리의 관점에서 나온다. 그 관점은 사람들의 일반적인 경험과 이해에서, 혹은 개인적인 특별한 경험과 이해에서 비롯된다. 특히 다른 사람들의 말과 주장이 우리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광야의 이스라엘이 그랬다. 스스로 해 낼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었다. 먹을 것도 마실 것도 한계에 부딪히는 일들이었고, 약속된 땅도 대다수 정탐꾼의 눈에는 정복하기에 불가능한 대상이었다. 한계를 말하는 정탐 보고를 들은 백성들도 모두 한계를 느끼고 절망을 말했다. 부정적인 말은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고, 그렇게 한계를 정하고 그 안에 주저 앉는다.

믿음의 여정에서 누구에게 귀를 기울여야 할까? 한계를 마주할 때 어디서 길을 찾아야 할까? 적어도 사람들의 말에서 찾지 말자. 사람들의 의견과 조언은 귀를 막고 듣지 말아야 할 것은 아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하게 들어야 할 음성이 있다.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며, 내 영혼 깊은 곳에서 말씀하시는 성령의 세미한 음성이다. 거기서 길을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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