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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Dec
칼을 쳐서 쟁기를 만들고 - 바나바작성자: bona 조회 수: 15
2024.12.14.
하나님의 주권과 통치를 모르거나 무관심한 인간은 세상을 적과 위협이 있는 전쟁터로 본다. 세상을 그렇게 보면 실제로 전쟁터를 산다. 긴장과 두려움으로 안전지대를 구축하게 되고, 주변을 적과 위협으로 오해하고 의심한다. 그래서 인간관계에 갈등과 분쟁이 생긴다. 그리고 막상 전쟁이 터지면 모든 것이 폐허가 되듯이, 세상을 전쟁터로 보면 우리 삶은 피폐해진다.
평화를 주러 오신 예수님은 세상에 평화가 없음을 아신다. 하지만 세상을 전쟁터로 보시지 않고 희어져 추수할 때가 된 들판으로 보신다. 주님의 길에 시비를 걸고 대적하는 방해자들도 있었지만, 그들을 위협과 적으로 규정하여 대적하시지 않는다. 주님은 그들도 선한 마음으로 대하시며 자비를 베푸신다. 주님께는 제거할 악인이 없다. 계속해서 포도원에 들어오도록 초대하신다.
주님의 주권과 선하신 통치를 알고 신뢰하면, 세상은 전쟁터가 아니라 선한 땀을 흘릴 들판으로 보인다. 칼과 창은 필요 없다. 오히려 무기였던 것을 쳐서 쟁기와 낫으로 만든다. 나는 세상을 어떻게 보고 있나?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고 마음이 급할수록 문제나 상황만을 보거나 대적할 사람을 묵상하지 말라. 주님은 어떻게 보시는지 살펴보라. 그러면 다르게 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