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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Dec
상황이 아니라 희망이 나를 움직이도록 - 바나바작성자: bona 조회 수: 11
2024.12.20.
우리 마음을 흔들어놓고 사회를 시끄럽게 하는 일이 터진다. 서로 의견이 다른 사람들은 팽팽하게 갈라져서 더욱 적대적이 된다. 국가의 지도자들이 그렇게 서로 적대시하니 국민들은 오죽할까? 이런 상황이 지속되고 나라 경제는 더욱 어려워질 전망으로 예전보다 우울한 성탄과 연말을 맞이한다. 사람들은 지갑을 닫게 되고 소상공인과 저소득층의 시름은 커갈 것 같다.
주어진 상황은 그렇게 우리 마음과 선택에 영향을 준다. 위급한 시기에는 다들 위축되고 사재기처럼 자신만을 생각하는 경향이 커진다. 하지만 같은 시대와 상황을 살지만 다르게 선택하는 사람들,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선한 이웃으로 구별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주어진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 아니다. 그들이 다르게 살아가는 이유는 다르게 보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실 때, 당시 유대민족의 독립이나 시대의 정치적 상황을 바꾸러 오시지 않았다. 열심당원들처럼 그런 기대를 가진 사람들은 실망했고 그래서 주님 곁을 떠났다. 예수님은 각 사람들 안에 하나님나라의 말씀을 심으셨다. 그들의 상황을 바꾸지 않으시고 주어진 상황 속에 살아갈 희망을 심으셨다. 성경의 예언자들처럼 마리아도 제자들도 하나님의 말씀에서 빛을 얻었고, 그 빛이 희망이 되어 상황을 넉넉히 이기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