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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Dec
어떤 리더가 되어야 할까 - 바나바작성자: bona 조회 수: 30
2024.12.18.
예수께서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서 펼치신 공생활은 3년이었다. 그 기간 동안 따르며 환호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고 목숨까지 내놓겠다며 충성한 지지자들도 더러 있었지만, 결국 대부분 등을 돌리고 말았다. 예수님의 생각과 길이 사람들의 생각이나 기대와 너무 달랐기 때문이다. 다른 시대, 다른 지역에서 활동하셨다면 달랐을까? 별로 다르지 않게 배척당하셨을 것이다.
사람들은 좁은 울타리를 갖고 있다. 자신이나 자신이 속한 그룹과 지역이 우선이고 그 바깥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없어서 이기적이다. 또한 멀리 미래 세대들이 살아갈 세상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고 그래서 무책임하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 울타리를 넘어선다. 유대 땅에 계셨지만 유대인들만의 이익을 위하지 않으셨고, 단지 당대 사람들의 필요와 기대에 맞추시지 않았다.
세상의 리더들은 좁은 지역이나 그룹과 국가를 대변한다. 몇 년이 되었든 그 기간 동안 리더들은 지지자의 마음을 얻는데 관심이 있을 뿐, 다른 지역이나 후대를 위한 고민과 선택은 하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세상에 문제가 많고 계속 어둡다. 짧은 기간 역할이라도 예수님처럼 끊임없이 사람들의 마음의 울타리를 넓히려는 리더들이 많기를 소망한다. 아마도 인기는 없을 것이다. 그래도 교회와 가정에서 그 길을 가르쳐야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