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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노래
2014.07.26 10:51

상식을 뛰어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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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하나님 보시기에 부정하거늘 하나님께서 악인을 용납하시겠느냐.(욥15장)
데만 사람 엘리바스의 말이다.
이 생각이 어찌 엘리바스만의 생각이랴. 하나님은 높이 계시고 거룩하셔서 죄와 악을 도무지 보지 못하시는 거룩하신 분이시거늘 미물인 우리가 감히
이것이 그 당시 사람들의 상식이었을 것이고 지금 이시대에도 여전히 통하는 상식일 것이다. 그런데 우리 하나님께서는 이런 우리의 상식을 뛰어넘어 우리를 용납하시기 위해 사람으로 오셔서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신다. 죽으신다.
상식적으로, 내가 알고 있는 지식과 정보만으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가소로운 일인가. 그리고 합리적으로만 보이는 길을 걷는다는 것이 참으로 안정적일지는 몰라도 결코 기적을 경험할 수는 없다. 하나님께서는 상식을 초월하여 지성을 초월...하여 사람이 되시고 우리를 용납하시기 위해 죽으신다.
신앙도 그와 같을 것이다. 상식적으로, 합리적으로만 믿는다? 아주 멋지고 보기에는 좋을지 몰라도 결코 기적은 없다. 상식을 초월하여 벼랑 끝에서 발을 내밀 때 거기서 기적은 시작되는 것이다.
주님을 상식 밖으로 나아가시게 만든 것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단 한가지 사랑이었다.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하나님의 하나님됨에서 내려오셔서 사람이 되시고 사람을 위해 죽으신다. 사랑이 하나님을 미치게 만드는 것이다.
주여, 나도 사랑에 지배받게 하시고 사랑이 나를 다스리게 하소서. 오직 사랑이 나를 움직이게 하소서. 사랑을 위해 살게 하시고 사랑을 위해 죽게 하소서.
주님 한분만을 향한 지고지순한 사랑으로, 오직 하나의 사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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