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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노래
2008.07.03 19:20

벌써 7월이네요

조회 수 2638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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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진 한 달이 지나도록 글 쓸 여유가 없었나봅니다.

이번 주에는 새벽이슬 청년들이 농활을 와서 함께 일하는 중입니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어김없이 잊지 않고 찾아와 함께 땀을 흘립니다.
양계사 바닥 정리하는 일, 마을 꽃밭 잡초 제거하기, 과수원 일돕기
그리고 건축에다 밭 일들까지 닥치는 대로, 시키는 대로
얼마나 열심히 일하는지
제대로 간식도 식사도 챙겨주지 못하는데 말입니다.

오늘은 방글라데시에서 사역하시는 선생님이 공동체를 방문하셨습니다.
양계장을 둘러보시고, 저희 농업을 선교지에 접목할 수 있게 하자는
제안을 하셨습니다.
먼 길을 오신 분이신데도 귀한 일을 하시는 분이신데도
차 한잔도 제대로 대접하지 못하고
앉으시라는 말씀도 드리지 못하고
톱 앞에 앉아 끊임없이 목재를 쓸어대는 제 옆에 서셔서
궁금한 것들을 물으시고 잠시 여유가 생기면 저도 여쭈어 보면서
참 이상한 대화를 나누시다가 돌아가셨습니다.

선교사님과 함께 오신 분이 저희 대화를 옆에서 들으시다가
정말 열심히 일하십니다. 라며 의미있는 말씀을 하시기에
'네, 공동체가 그런 것 같습니다. 적어도 한 세대, 시작한 첫 세대는
이렇게 죽도록 일하고 집짓고 기초를 만들고 가고
그 다음 세대가 그 바탕 위에 좀 여유를 부리는 것 같습니다.'
라고 말씀을 드리니 껄껄껄 웃으셨습니다.

  • ?
    방갈리 2008.07.10 10:33

    인사를 드립니다. 목사님과 대화를 나눈 윤연섭 이라고 합니다. 너무 바쁘셔서 대화를 많이 나누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바쁨으로 인하여 여유를 잃으시면 힘든일이 발생할수 있습니다.
    짧은 대화속에서 보나콤의 미래를 볼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방글라데시 농장에서 닭들의 힘찬 울음소리를 이곳에서도 들을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주님의 나라가 땅끝까지 확장될수 있도록 협력하는 공동체가 될수 있기를 바랍니다.
    보나콤의 공동체와 SEHA(세하공동체)가 추구하는 모습이 비슷합니다.
    같은 이상을 가지게 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기회가 되면 다시 뵙기를 원합니다.
    방글라데시를 사랑하는 사람,
                                윤연섭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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