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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Jun
우리 기독인들이 앞서서 나아갑시다!(고상환)작성자: 박창수 IP ADRESS: *.39.227.157 조회 수: 2119
우리 기독인들이 앞서서 나아갑시다!
고상환(교회개혁실천연대 집행위원장)
몇 차례에 걸쳐 현 시국에 관한 글을 썼습니다. 그런데도 상황은 그리 나아지지 않는군요. 안타까운 마음으로 글을 이어갑니다.
50여일이 넘는 시민들의 촛불시위는 연일 열기를 더해가고 있고, 이를 진압하려는 이명박 정부의 태도 또한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28일 새벽의 경찰의 진압은 도를 넘어서서 많은 시민들에게 무차별적인 폭력을 행사하고, 비폭력을 주장하는 YMCA전국연맹의 ‘눕자 행동단’을 폭력으로 진압하는 사태까지 일어났습니다.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밟히고 방패에 찍기고 급기야 저희 단체의 집행위원이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속에서는 분노가 끓어오르고 당장이라도 경찰청에 달려가 항의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참아봅니다.
이 시민들이 쇠파이프나 몽둥이를 들거나 욕을 한 것도 아니고 우비 하나 걸치고 푯말하나 들었던 것뿐인데, 공권력의 이름으로 가해지는 폭력은 이와 같이 대상을 불문하고 가해졌습니다. 이런 폭력은 그것이 공권력이라 할지라도 정당화 될 수 없는 일입니다.
너무 합니다. 그들은 시민들의 앞에서 비폭력을 유도하기 위해 단지 누워서 공권력이 그들을 끌어내면 끌어내어지고 잡아가면 잡혀가겠다는 단순한 생각으로 누웠던 사람들입니다. 물론 전경들이 과로로 인해 피곤하고 마음속의 분노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강압적인 상부의 지시로 이들을 순식간에 밟고 넘어가는 행동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이를 보는 많은 국민들은 어떠한 생각을 하겠습니까? 국민을 보호해야 할 경찰이 국민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자신들에게 생명의 위험을 느낄 때에 한해 최소한 허용되는 것인데 아무 무장이 되어 있지 않은 시민들에 대한 폭력은 어떠한 변명도 허용되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시위대의 앞에 서 있는 일부 시민들의 태도도 문제는 있습니다. 시민들에 의해 프락치라고 오해받을 정도의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많은 시민들은 비폭력 시위를 줄기차게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비폭력을 전제로 하는 것이 무력해 보일지라도 결국은 승리의 핵심이라는 것은 역사적으로 증명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폭력을 행사하는 행위는 결국 공권력의 폭력만큼이나 위험한 것입니다. 시민들의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는 것을 막는 정부에 대한 한풀이 밖에 안 되는 것이지 승리의 기초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것은 이 정부에서 너무나 바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YMCA 눕자 행동단 같은 행동이 저들에게는 더 무섭고 강한 모습으로 비춰질 것입니다.
앞으로의 사태는 예상하기 힘들 정도로 더욱 격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행히 29일 집회는 전날의 집회 진압에 대한 분노에도 불구하고 평화적으로 진행되었기에 감사한 일입니다. 7월 5일 예정된 국민대행동을 앞두고 지속되는 매일의 집회도 더 이상의 불상사가 없기를 바랍니다.
넘어지면 일어서고 왼빰을 때리면 오른뺨도 대면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예수님의 고난만큼 그 고난이 힘들지라도 우리들은 참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기독교인들은 다른 선량한 시민들이 다치지 않도록 앞서서 막아야겠습니다.
무력하게 보였던 예수님의 모습처럼 우리는 무력할 수 있지만 결과는 다르리라고 믿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가 이 땅에 미칠 것입니다. 그리고 국민이 승리하게 하실 것입니다.
7월 5일에는 목회자들부터 앞서서 간답니다. 우리 기독인 모두가 함께 하여 앞장섭시다. 그것이 시민들을 보호하고 우리의 주장을 관철하는 길임을 믿습니다.
한국에 들어와서 혼란스러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착잡해진다.
광우병으로 인하여 나라가 온통 벌통 쑤셔 놓은 것처럼 난리법석이다.
나도 축산을 했던 한 사람으로써 건강한 육류를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기위하여 애썼던 사람이다. 한 예로 소, 돼지, 닭 등 모든 가축들을 도축하기 한 달 전에는 항생제가 든 사료를 먹이지 말아야 된다. 그런데 축산업자들은 수익을 더 많이 창출하기 위하여 출하할 때까지
항생제가 든 사료를 먹인다. 왜냐하면 질병에 걸릴 리스크를 항생제가 컨트롤 해 주기 때문이다. 사실 나도 마음의 유혹을 많이 당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으로서 해야 될 일이 아니기에 손해를 보는 한이 있더라도 항생제사료를 먹이지 않았다.
광우병은 논란이 시작된 것이 12-3년 전에 영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다.
소가 미쳐서 비틀비틀 거리는 것을 보고 세계는 경악했으며 광우병에 걸린 소들을 도축하기 시작했다. 그 당시 원인분석을 통하여 광우병은 가축의 골 육분을 급여함으로 생겼다고 결론이 나게 되었다. 소에게 칼슘성분을 섭취하게 하기위하여 가축의 뼈를 갈아서 섞어 먹인 것이다.
근본 원인은 영국에서 병으로 양들이 많이 죽었는데 그 양들을 갈아서 소에게 먹였다는 것이다. 소는 초식동물이다.
초식동물에게 육식을 먹였으니 하나님의 창조섭리에 위배되는 것이다.
그것에 대한 재앙이 인간에게 돌아온 것이다. 초식동물에게 주는 사료는 풀과 곡물이 주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하여튼 그 광우병이 터진 이후로 세계는 초식동물사료에 골 육분 첨가를 금지 시켰다.
우리나라도 전에는 소 사료에 가축의 뼈를 섞어 먹였다는 것은 사실이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의 모든 사료 사양표준이 미국의 N.R.C.사양표준을 쓰고 있다.
광우병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에 의하여 전염되는 것이 아니라 프리온(Prion)이라는 물질이 변형되어서 병을 유발한다고 되어있다. 프리온이란 기능이 밝혀지지 않은 인체에 존재하는 순수단백질인데 이것이 변형되어서 사람의 뇌를 망가뜨려 버린다는 것이다.(Naver인터넷)
이처럼 광우병은 소의 고기나 뼈를 통하여 인간에게 전염되는 무서운 병이다.
요사이 문제가 되는 것은 변형 프리온이 많이 존재하는 부위가 있다는 것이다. 그것을 영어로 SRM(specified risk materials)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소의 뇌, 척수, 간, 취장, 골수들이라고 한다. 한국 사람이 좋아하는 부위는 다 있는 것 같다.
또한 30개월 이상 된 소의 뼈에 SRM이 많이 있다고 한다.
한국 사람은 사골국물을 좋아하니까 문제가 심각한 것 같다. 이상으로 광우병에 대한 개략을 알아봤다. 여기에서 우리는 잘못된 편견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미국산 소고기만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다. 세계에서 식품위생검역을 철저히 하는 나라중의 한 나라가 미국이다.
자국민이 먹는 육류에 광우병에 노출된 고기를 먹게 하겠는가?
미국에서 사육하는 소들 중에서 우리나라에 수출하는 소에만 골 육분을 섞어서 먹이는가?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이다.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 소고기는 풀만 먹여서 키우는가?
한국 사람은 상강육(고기사이에 서리처럼 낀 하얀 기름)을 좋아한다. 상강육을 만들기 위해서 곡류사료를 먹이는 것은 필수 조건이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소도 곡류를 먹인다.
한국소들도 곡류 위주로 사육을 하고 있다. 지금도 곡류사료에 골 육분을 섞어서 먹이는 나라가 있는가? 그러면 세계 어느 나라 소고기나 위험한 것은 마찬가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