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9.
“하나님의 임재 연습”의 저자 로렌스 형제는 하나님께서 늘 함께 하심을 믿고 일상 속 모든 순간에 대화하며 교제하는 삶을 일깨워주었다. 특별한 기도시간이 아닌, 설거지와 청소와 장보기, 길을 걸을 때 등 평범한 일상에서 하나님께 집중하고 마음을 드리는 것이다. 아이가 엄마 얼굴 바라보면서 손잡고 걷듯이, 주님 마음 헤아리며 친밀한 사랑을 깊게 한다.
우리 삶에 조각 난 부분이 그렇게 연결되면 좋겠다. 주일과 평일, 교회와 세상,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와 혼자 있을 때, 기도 시간과 일상의 시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그렇게 다른 상황이나 사람에 따라 내 마음가짐이 다르지 않고 한결같으면 좋겠다. 더블 스탠다드 없이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든 한결같은 그리스도인을 모두 바라고 있다.
기독교가 영향력이 있고 나름 안전한 울타리가 되는 미국이나 한국에서 혐오와 적대의 감정 섞인 목소리가 크리스천 정치인과 성도들 입에서 거침없이 나온다. 정치적 이슈로 소란한 세상에서 기분 나쁘고 화가 난다고 소리지르고 있다. 그때 거기 국회에도 재판정에도 광장에도 주님이 바로 내 옆에 계시는데, 주님 얼굴 바라보고 여쭈면 좋겠다. 소란으로 향하지 말고 잠잠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