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9.
너무나 많은 관심사가 우리에게 있기에, 오직 예수님만 보이는 경우가 드물다. 가족이나 지인과 관련된 일들, 나의 개인적인 기대와 목표, 들려오는 뉴스와 정보들, 못마땅한 상황들, 사람들의 조언 등 내 마음을 흔들고 묶는 것들이 많은데, 오직 예수님만 보인다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기도 중에도 많은 염려와 필요와 과제가 떠오르는데, 예수님만 바라볼 수 있을까?
무엇인가에 꽂힌 사람은 다른 것이 보이지 않는다. 없어서 보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집중되기 때문이다. “제자들이 눈을 들고 보매 오직 예수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아니하더라” (마17:8). 무엇이 중요한지 마음이 집중되면, 어떤 방해도 방해가 되지 않는다. 홍해 앞에서 백성들은 사면초가의 상황에 두려워하고 있는데도, 모세는 그들 한복판에 계신 하나님만 본다.
특별한 시기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예수님만 보이는 실험을 해보면 어떨까? 매일의 평범한 만남에서, 들려오는 뉴스나 보이는 여러 상황에서 오직 예수님만 보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오직 예수님만 보는" 내면의 눈을 훈련하면, 모든 만남과 상황에 빛이 있을 것이고, 상실과 절망의 고통에서도 경이로움을 깨닫고 그 앞에 무릎 꿇을 것이다. 그리고 무엇도 두렵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