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6.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우리는 사랑이신 하나님을 닮아가야 하지 않을까? 하나님은 우리가 사랑받기 원하시고 사랑하기 원하신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가까이 지내면서 자신과 어떤 점이 같고 다른지 발견하는 과정이다. 같다는 것도 신기하고 다르다는 것도 신기한데, ‘다름’은 나 자신과 하나님과 세상을 새로운 방식으로 바라보도록 돕는 소중한 선물이다.
‘다름’은 존중해야 할 영역이다. 다른 나무들 사이에서 자란 선악과를 보며 ‘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뜻을 존중하면 좋았을 텐데, 경계를 넘어 ‘자유’ 혹은 ‘개성’이라는 이름으로 자기 방식대로 대하며 관계는 훼손된다. 그렇게 해서 얻게 된 ‘선악을 아는’ 지식은 모든 관계를 어긋나게 했다. 서로에게서 자신의 수치를 숨기고, 하나님의 얼굴을 피해 자신을 숨겼다.
그렇게 어긋나도 우리 인간은 여전히 하나님의 자녀이며, 하나님께서 거하시고 사랑하시는 존재이다. 하나님의 형상은 우리 인간이 어리석게도 망각했을 뿐이지 상실한 것은 아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향한 사랑을 거두지 않으셨다. 단지 우리가 신실한 동행을 원한다면, 주님의 사랑을 배워야 한다. 다름과 경계를 존중하며 내 자유를 조심해야, 관계가 훼손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