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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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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Dec

나그네로 살기로 하다 - 바나바

작성자: bona 조회 수: 0

2025.12.29.

포승읍 내기리 행정복지센터에서 아이들 송년 발표회가 있었다. 길벗에 나오는 베트남 아이 Y가 순서를 맡았기에, 솜씨도 보고 격려할 겸 할아버지 할머니로 참석해서 기쁨을 함께 했다. 절친이라며 J를 소개해 주었는데, 그 아이도 베트남 다문화 가정이었다. 겉모습은 한국 아이들과 같고 한국에 산 지 여러 해가 지났지만, 동병상련 같은 마음은 어쩔 수 없나 보다.

6개월간 우리집에서 생활했던 남아공 자매 P는 먼 지역에 취직을 해서 떠나게 되었다. 종종 쉬는 날 찾아오겠다고 하지만, 막상 거친 문화의 일터에서 홀로 검은 피부의 외국인으로 견뎌야 할 과정이 쉽지 않아 보여, 뒷모습이 쓸쓸해 보였다. 자매에게도 정보를 교환하고 도움을 얻는 채널은 아프리칸 네트웍이다.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들처럼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다문화 사회에서 그리스도인들에게 중요한 역할이 있다면, 자연스러움을 넘어서는 것이다. 중간에 막힌 담을 허무신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과 복음은 유대를 넘어 사마리아와 땅끝을 향한다. 인간사회가 형성한 온갖 경계의 구분 짓기에 동조하지 않고, 울타리를 벗어나 나그네로 사신 예수님처럼 나그네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모두의 길벗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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