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4.
러시아와 이스라엘과 미국 등 강대국이 지닌 첨단무기와 파워는 누구도 제압하기 어렵다. 그 위력에 앉아서 당할 수만은 없기에 저항하며 보복을 행사하는 폭력 분쟁은 수습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힘겨루기의 폭력은 곳곳에 끔찍한 폐허를 만들고 난민을 양산한다. 당한 자에게는 치욕과 분노를 불러오고 테러와 무차별 살상과 같은 폭력은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긴장을 만든다.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가? 세상은 파워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그 거짓에 모두 쉽게 속는다. 주님은 택하신 백성에게 세속적 파워를 주시지 않고 성령의 권능을 주신다.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권능을 받아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 1:8) 말씀처럼, 그 권능은 지배하고 두렵게 하는 파워가 아니라, 모든 상황을 견디며 인격과 삶으로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능력이다.
우리가 성령의 내적 능력을 지니게 되면, 거짓되지 않고 참되며 거만하지 않고 겸손하며, 동시에 주눅들지 않고 당당하게 세상 권세 앞에 설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더 이상 다른 사람을 조종하거나 지배하려는 마음도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성령의 내적 능력은 다른 모든 이들의 존재와 삶을 존중하며 기쁘게 섬기게 하기 때문이다. 그런 성령의 내적 능력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