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3.
미국에 트럼프 시대가 온 것처럼 많은 국가에서 자국의 이익을 노골적으로 우선시하는 강경 보수 정치인들이 대중이 지지를 얻으며 등장하고 있다. 모든 생명이 자기보호와 필요를 우선시하는 본성을 타고났고, 세상 나라들도 자국의 안전과 이익을 우선하기에 국제관계에서 이기적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역사 속에서 드물게 등장한 존경받을 만한 인물들은 꽤 달랐다.
독일에서 히틀러에 반대한 본 훼퍼, 대동아전쟁 당시 일본의 패망을 기도한 우찌무라 간조 같은 이들이다. 그들은 선동의 시대에 불안한 백성들 가운데 있었지만, 눈앞의 안전이나 이익을 생각하기 보다 불필요한 혼란과 전쟁을 피하고 멀리 후대들이 살아갈 시대까지 내다보며 사람들을 도전하고 설득했다. 그들의 메시지와 노력은 오해되고 매국노로 취급되기도 했다.
역사의 교훈을 받지 않는 통치자들은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자국의 이익만을 외치며 적대감과 혐오를 가르치며 심지어 폭력과 전쟁을 정당화한다. 교회와 성도들이 깨어 그런 흐름에 분명히 저항해야 한다. 예수님의 사랑은 민족과 국가를 넘어서는 것이며, 주님의 길에 배제와 혐오와 적대감은 있을 수 없다. 그 높은 뜻과 좁은 길에 가까이 가려는 사람이 나라를 경영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