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마치자 말자 점심도 먹지 못하고 부천으로 올라와서
집회를 인도하는 중입니다.
말씀을 나누며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증언을 하려고 애를 씁니다.
내가 사랑하는 예수님, 나를 만나주신 예수님, 내 삶을 경영하시는
그분의 모든 것을 말씀으로 풀어놓으려 애를 씁니다.
이틀 저녁이 끝났는데 사람들의 눈이 반짝이고 기도가 끝이 날줄 모릅니다.
말씀을 나누노라면 듣는 분들보다 내가 더 큰 은혜에 사로잡힘을 느낍니다.
그래서 말씀 전하는 일은 정말 신나는 일입니다.
주님과 함께 아니 그분의 손에 붙잡혀 마음껏 쓰임받는
아, 나는 주님의 손에 붙잡힌 바람개비입니다.
그분이 잡고 뛰지 않으시면,
성령의 바람이 불지 않으시면 나는 그저 가만히 멈춘
볼품없는 바람개비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피묻으신 손이 나를 붙잡으시고
성령님의 거룩한 바람이 불어오면 나는 노래하는 바람개비
나는 춤추는 바람개비가 됩니다.
부천에 다녀 가셨군요.
성령의 바람에 자신을 맡기기엔
내가 가야할 방향이 우선이고
내가 날아야 할 높이가 우선인 이기주의가
좀처럼 나를 솜처럼 가볍고 깃털처럼 자유롭게 날지 못하게
묶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서울근교에 오시는 계획을 알고 싶습니다.
목사님의 바람개비에서 나오는 태풍같이 힘있는 성령 의
바람으로 나를 묶고 있는 미련의 찌꺼기들을 훌훌 털어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