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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나눔

18

2008-Sep

어떻게 다윗이!

작성자: bona IP ADRESS: *.225.240.240 조회 수: 4801

1. 그 해가 돌아와 왕들이 출전할 때가 되매 다윗이 요압과 그에게 있는 그의 부하들과 온 이스라엘 군대를 보내니 그들이 암몬 자손을 멸하고 랍바를 에워쌌고 다윗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있더라

2. 저녁 때에 다윗이 그의 침상에서 일어나 왕궁 옥상에서 거닐다가 그곳에서 보니 한 여인이 목욕을 하는데 심히 아름다워 보이는지라

3. 다윗이 사람을 보내 그 여인을 알아보게 하였더니 그가 아뢰되 그는 엘리암의 딸이요 헷 사람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가 아니니이까 하니

4. 다윗이 전령을 보내어 그 여자를 자기에게로 데려오게 하고 그 여자가 그 부정함을 깨끗하게 하였으므로 더불어 동침하매 그 여자가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5. 그 여인이 임신하매 사람을 보내 다윗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임신하였나이다 하니라

6. 다윗이 요압에게 기별하여 헷 사람 우리아를 내게 보내라 하매 요압이 우리아를 다윗에게로 보내니

7. 우리아가 다윗에게 이르매 다윗이 요압의 안부와 군사의 안부와 싸움이 어떠했는지를 묻고

8. 그가 또 우리아에게 이르되 네 집으로 내려가서 발을 씻으라 하니 우리아가 왕궁에서 나가매 왕의 음식물이 뒤따라 가니라

9. 그러나 우리아는 집으로 내려가지 아니하고 왕궁 문에서 그의 주의 모든 부하들과 더불어 잔지라

10. 어떤 사람이 다윗에게 아뢰되 우리아가 그의 집으로 내려가지 아니하였나이다 다윗이 우리아에게 이르되 네가 길 갔다가 돌아온 것이 아니냐 어찌하여 네 집으로 내려가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11. 우리아가 다윗에게 아뢰되 언약궤와 이스라엘과 유다가 야영 중에 있고 내 주 요압과 내 왕의 부하들이 바깥 들에 진 치고 있거늘 내가 어찌 집으로 가서 먹고 마시고 내 쳐와 같이 자리이까 내가 이 일을 행하지 아니하기로 왕의 살아 계심과 왕의 혼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나이다 하니라

12. 다윗이 우리아에게 이르되 오늘도 여기 있으라 내일은 내가 너를 보내리라 우리아가 그 날에 예루사렘에 머무니라 이튿날

13. 다윗이 그를 불러서 그로 그 앞에서 먹고 마시고 취하게 하니 저녁 때에 그가 나가서 그의 주의 부하들과 더불어 침상에 눕고 그의 집으로 내려가지 아니하니라

오늘 본문은 다윗 권력의 쟁점이자 내리막길의 시작입니다. 다윗은 백성을 돌보라고 주신 권력으로 충신의 아내를 빼앗고 잘못을 은폐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다윗은 기대하는 모습과는 너무나 다르게 나옵니다. 다윗이 지난번 나발을 죽이기 위해 군사를 이끌고 갈 때는 하나님께서 아비가일을 보내어 범죄하기 직전에 막아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람답게 행동을 합니다. 그리고 나라가 안정을 찾고 평안이 찾아올 때 다윗은 어떻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까 궁리하다가 성전을 지어 하나님께 영광돌리고 싶어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다윗은 왕국이 가장 왕성한 국권을 갖게 된 이때 다윗은 있어야 할 전쟁터에 있지 않고 왕궁 옥상에 올라가 목욕하고 있는 밧세바를 봅니다. 목동이었던 다윗은 거인 골리앗은 이겼지만, 통일왕국의 목자 다윗은 한 여인에게 무너집니다. 권력을 남용하여 부하의 아내를 취합니다. 

초대교회 유대주의자들이 선입견을 가지고 도무지 함께 할 수 없는 사람이 할례받지 않은 이방인이었고 이방인이 선민이 되는 것과 그들과 함께 식사하는 것도 용납될 수 없었습니다. 이들에게서 선입견을 갖고 있는 사람은 이방인이라면 나에게 있어서 용납될 수 없는 사람은 오늘 다윗과 같은 사람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다윗이 어럴 수 있어! 어떻게 내가 존경하는 목회자가 아내아닌 다른여자와 바람을 피우고 살 수 있어! 그러면 내가 누구를 모범으로 해야 하지! 하는 마음이 있는데 오늘 다윗이 나는 용납이 잘 안되는 사람입니다. 옆에 있다면 왕이라도 뒤통수라도 한대 패주고 싶습니다. 어떻게 충직한 부하의 아내를 취하고 그것도 모자라 임신했다고 하니까 충신 우리아를 속이고 간교한 꾀를 써서 은폐하려고 할까?

밧세바도 그렇다. 하나님을 믿는 여인이었다면 아비가일처럼 목숨걸고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서 보고 계시니 왕께서는 이러시면 안된다고 하지 않았을까? 이때 밧세바는 믿음의 여인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이후 회개하고 다윗과 밧새바 사이에서 솔로몬이 태어나고 나중에는 예수님의 조상이 됩니다. 참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이 말씀을 통해 얻게 되는 교훈은 이 세상에서 아무리 믿음위에 서 있는 사람이라 해도 넘어질 수 있는 연약한 인간이라는 사실과 아무리 악한 죄을 지었다 해도 용서받지 못할 죄는 없다는 사실을 다시 묵상합니다. 구원받지 못한 인간은 없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누구든지 예수 믿으면 구원받는다는 사실을 생각할 때 이마을에 가장 노령이신 93살 노일우 할머니를 생각합니다.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혼자 되셔서 식사도 잘 안드시다가 지난주일에 풍이 오고 더 이상 혼자 사실 수 없어 자녀들이 요양원으로 모셨다고 합니다. 아마 이 마을에 다시는 들어오시지 못할 수도 있는데 하나님 이 할머니를 구원하여 주시길 ... 이 마을 주민들 중에도 구원받지 못할 사람은 아무도 없기에 포기하지 않는 기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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