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2025-Jan
군중 가운데가 아니라 홀로 머무는 자리로 - 바나바작성자: bona 조회 수: 3
2025.01.22.
광야에 들어선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리더로 모세가 있었다. 광야길에서 불편과 불안을 느끼며 백성들은 모세만 주목하며 불평과 원망으로 소란하다. 방향도 미래도 불확실한데 사실 모세도 답을 갖고 있는 사람이 아니다. 흔들리고 소란한 군중 속에서 어리석은 리더는 질서를 잡기 위해 군중 가운데 서서 목소리를 높이는 선동가가 되기 쉽고 조급하게 행동하기 쉽다.
그런데 모세는 광야 3개월이 되었을 때 군중을 벗어나 홀로 산으로 올라간다. 모두 가이드인 모세를 믿고 의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모세에게도 가이드가 필요하다. 그래서 모세는 겸손히 하나님께 귀를 기울인다. 그것이 참 리더의 모습이다. 진정한 리더는 군중 가운데서 주도하지 않는다. 광장이 아니라 골방을 찾는다. 목소리를 내지 않고, 듣는 기도의 자리에 앉는다.
각 나라와 국제 사회가 더욱 불안해졌다. 불안할수록 선동 당하기 쉬운데, 곳곳에서 선동적인 정치인들이 등장하여 목소리를 높인다. 그런 정치가들에 의해 벌어진 악행과 비극의 역사를 알고 있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역사의 교훈을 받지 않는다. 길을 찾아야 하리라. 군중 가운데 있는 크리스천 정치가들이 하나님 앞에 머물기를 원한다. 우리도 나뉘어진 광장의 군중에서 벗어나서 우선 하나님 앞에 머물러 길을 물어야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