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6.
불확실성의 시대에 우리는 가까운 미래나 먼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 하지만 어떤 그림을 그리고 싶은지에 대해 가치와 방향은 명확할 수 있다. 예수님도 불확실성의 시대를 사셨다. 가까운 미래나 장기적인 미래가 어떻게 진행될지 누구도 알지 못했다. 예수님도 때와 시기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손에 달려 있기에 알지 못한다고 하셨다. 하지만 가치와 방향은 분명했다.
나는 예수께서 선포하신 하나님나라를 기대한다. 그 나라가 언제 올지 시기에 마음을 두지 않는다.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하나님나라는 무엇보다 내 마음과 삶에서 시작되고 진행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그 나라는 높고 낮음도 없고, 긴장과 두려움과 위협도 없고, 서로 다투지 않으며 칼과 창을 부수어 쟁기와 보습을 만드는 평화로운 세상이다.
그 나라를 꿈꾸며 주님과 함께 걷고 싶다. 주님을 따르는 이들이 있기에 혼자가 아닐 것이다. 적대감으로 갈라진 세상에서 선한 마음을 연결하며 갈라진 틈을 메우고 싶다. 오래전 노래가 기억난다. “외로움도 견뎌 나가겠소. 바보란 소릴 들어도 좋소. 나를 비웃는 그 비웃음들을 그 사랑으로 받아 주겠소. 이 모든 것이 힘들다는 것을 당신은 나에게 알려줬소. 당신의 사랑은 너무나 넓고 크오 그래서 나는 살아가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