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1.
“그러므로 우리가 항상 담대하여 몸으로 있을 때에는 주와 따로 있는 줄을 아노니, 이는 우리가 믿음으로 행하고 보는 것으로 행하지 아니함이로라. 우리가 담대하여 원하는 바는 차라리 몸을 떠나 주와 함께 있는 그것이라. 그런즉 우리는 몸으로 있든지 떠나든지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기를 힘쓰노라” (고후5:6-9)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하고 전하는 성도들은 전혀 다른 인생을 살기 시작한다. 전에는 이생이 모두라고 생각했기에 몸의 안전을 위하여 위기 때 두려워 물러났지만, 이제는 죽음 너머의 세계를 믿고 소망하게 되었기에 남다른 용기를 갖게 되었다.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않는’ 사람이 된 것이다.
부활의 증인들은 이 땅의 현실을 무시하지 않지만 거기 목숨 걸지 않는다. 지나가는 것임을 알기에 쉽게 휘둘리지 않고, 어떤 상황에 처하든지 요동하지 않고 담담하게 받아들인다. 보통 사람들보다 단지 좀더 멀리 내다보는 정도가 아니라, 영원에서 현재를 바라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데반처럼 죽음의 순간에도 그리스도의 영광을 본다. 그렇게 예수의 생명이 그들 죽을 몸에 나타난다. 나도 그렇게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가야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