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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Mar
두렵고 떨림으로 - 바나바작성자: bona 조회 수: 0
2025.03.05.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말처럼,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가 사소해 보이는 일에 숨어 있다. 별것 아니라고 작게 생각한 것이 어마어마한 사건을 일으킬 수 있다. 기드온은 나라를 다스리는 왕위를 사양하는 신실하고 겸손한 마음을 지녔지만, 백성들이 자발적으로 가져온 금붙이를 받아서 자신을 위한 에봇을 만들었는데, 백성들은 그것을 신성시하여 우상으로 삼는다.
뭐든 사소하게 여기지 말고 신중해야 한다. “작은 자갈이 차를 뒤집는다”는 불가리아 속담이 있다. 별것 아니라고 처신한 일이 엄청난 파장을 일으킨다. 리더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우리에게는 큰 것 작은 것이 있고, 중요한 일 하찮은 일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세상은 대를 위한 소의 희생을 당연시하고, 약자들의 고통을 작게 여기고 은폐하거나 정당화하기도 한다.
하나님은 결코 그것을 기뻐하시지 않는다. 주님의 가르침은 작은 것을 크게 여기라는 것이다.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가 큰 것에도 충성되다 하시고, 어린 소자 하나도 실족하게 하지 말라고 하신다. 하나님은 우리의 공과를 저울질하시지 않는다. 나의 과오를 나의 공적으로 덮으려 하지 말자. 수오지심, 의롭지 못함을 부끄러워하고, 착하지 못함을 미워하는 마음을 갖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