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3.
“There is a crack in everything. That’s how the light gets in.” 모든 것에는 부서진 틈이 있다. 바로 그 틈새로 빛이 들어오는 것이다. - 레너드 코헨의 ‘Anthem(송가)’에서
다문화센터에 찾아와 만나게 되는 사람들은 남다른 사연을 갖고 있다. 최근에 한국에 온 라오스 자매는 열 아홉 살이다. 아무 연고도 없는 이곳에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신랑을 만나 결혼하게 되었다고 한다. 가난한 가정에서 ‘입 하나 던다’고 딸을 멀리 보냈다.
누구나 평탄하고 행복하기를 바라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 자연재해나 전쟁 혹은 질병이나 사고로 부서지고 상처입은 사람들 이야기는 참 마음이 아프다. 하나님은 그런 고통을 방치하시는 것 같지만, 오히려 그 부서진 틈새로 빛을 비추셔서 새롭게 하신다.
성경에서 예수님의 특별한 은혜를 입었던 사람들은 남다른 사연이 있었다. 그들의 부서진 삶의 틈새로 사랑의 빛이 들어왔다. 그렇다. 빈틈없는 인생이 아니라 부서진 삶이 하나님과 가깝고 이웃과도 가깝다. 나그네 여정의 부서진 틈새로 빛을 얻고 나누는 길벗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