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8.
오늘의 어머니날, 어버이날은 우리나라에서는 1956, 1973년에 만들어졌는데, 북미에서 20세기 초에 시작된 것이 계기가 되었다. 받은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념하게 되었는데, 그 전에는 왜 없었을까 생각해 본다. 아마도 늘 함께 살면서 삶의 애환을 공유하고 있었고, 서로의 노동과 수고에 대해 모르지 않는 가족이었기 때문 아니었을까 싶다.
산업문명의 발달로 노동이 분업화되고, 함께 경작하던 가족 노동이 각자의 출퇴근으로 분리되고, 바쁘고 지친 삶은 서로를 돌아볼 여유가 없어지고, 심지어 타 지역으로 흩어지게도 되었기에, 더 이상 과거의 가족관계가 가능하지 않게 되었다. 어머니날이나 어버이날의 등장은 현대문명의 가족이 몹시 위험한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는 반증인 것 같다.
가족조차 분리와 단절과 무관심이 느껴지지만, 우리는 만물을 하나로 아우르시는 하나님의 뜻에 선하게 반응해야 하지 않을까? 하나되게 하시는 주님의 뜻을 기억하며 가까이 있는 이들의 수고와 노동, 삶의 고민과 무게를 알고 덜기 위해서 마음 쓰면 좋겠다. 함께 둘러 앉아 대화하는 시간을 만들자. 내 말을 하기 보다는 더 귀를 기울여 보자. 가족이 다시 살아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