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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Jan
다스리려는 마음을 버려라 - 바나바작성자: bona 조회 수: 1
2025.01.09.
“내가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하겠고 나의 아들도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 (삿8:23). 기드온은 민족적 위기에서 미디안 군대를 물리치고 큰 승리를 가져온 영웅이었다. 백성들은 환호하며 그를 통치자로 세우려 한다. 주변 민족과 달리 왕이나 정치적 리더가 없던 이스라엘에 당연한 대안이었다. 왕이 되어 달라는 요청을 기드온은 바로 거절한다.
왜 거절했을까? 백성들은 기드온의 용기와 승리를 가져온 리더십에 주목했고, 그가 보통 사람과 다른 탁월한 인물이라고 평가했을 것이다. 하지만 기드온은 자신이 특별하지 않으며, 승리도 자신이 아닌 하나님께서 하신 일임을 알고 있다. 자신은 사람들이 말하는 우월한 인물이 아니다. 그래서 통치하는 권위를 사양하고 오직 하나님께서 다스리실 것이라고 선언한다.
그런 마음의 소유자를 하나님이 기뻐하신다. 사람들의 지지나 인기를 바라지도 않는 사람, 우두머리가 되려고 하지 않는 사람, 사람을 다스리려 않고 오직 섬기려는 사람, 그런 사람이 하나님의 사람이다. 오늘 서구 세계나 국내 정치에 그런 사람이 보이지 않아서 안타깝다. 내가 옳고 낫다는 우월감으로 다스리려는 헛된 마음에 속지 말자. 그런 사람을 지지하지도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