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2025-Jan
선물로 받은 오늘을 정성 어린 마음으로 - 바나바작성자: bona 조회 수: 7
2025.01.03.
갑작스러운 사고와 같은 불가항력적인 일로 사랑하는 가족과 영원한 이별을 겪은 이들은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오랫동안 애통하며 슬프고 괴로운 날들을 보내게 될 것 같다. 지난 날을 돌아보며 아쉬움이 클 것이다. 시계를 거꾸로 돌릴 수만 있다면, 되돌아가서 진심으로 사랑하며 최선을 다하고 싶을 것이다. 마지막 날이 그렇게 빨리 오리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다.
인간은 이미 어마어마한 지식을 소유하고 있고 AI 시대에 무한한 가능성을 내다보게 되지만, 결코 알 수 없는 것,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허락하시지 않는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내일을 미리 아는 것이다. 미래가 불확실하고 불안하기에 인간은 무속에 의지하거나 예언에 관심을 갖는다. 그래서 좀더 알게 되고 확인하면 더 잘 살아갈 수 있을까?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을까? 아니다.
우리에게 내일 일을 알지 못하게 하신 하늘의 뜻은 오늘 여기에 최선을 다하라는 것이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 될 수도 있으니, 사랑하는 이들과 있는 현재(present)를 하늘로부터 주어진 선물(present)로 깨닫고 사랑으로 반응하는 것이다. 오늘도 내게 또 하루가 선물로 주어졌다. 내게 주어진 시간과 소유와 일상의 수고도 만나는 이들에게 사랑을 담아 전하는 선물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