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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Jan
리더의 마무리가 어리석다 - 바나바작성자: bona 조회 수: 6
2024.12.28.
역사에 리더들의 어리석은 발자취가 많다. 권력을 사유화하고 지속하려는, 심지어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아서 나라 전체를 괴롭게 한다. 자신이 제대로 보고 있고 스스로 옳다고 믿고, 잘하고 있으니 반드시 지지하고 따라야 한다는 잘못된 확신을 지닌 위험한 리더이다. 좁은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판단력이 왜곡되어 권력을 남용하고, 결국 어리석게도 불명예의 이름을 남긴다.
사실 마무리가 좋은 리더가 많지 않다. 히틀러나 스탈린처럼 대중의 지지로 등장했지만 악명 높은 리더들의 끝은 비극이다. 지금도 전쟁과 내전속에 있는 우크라이나, 팔레스타인, 시리아, 미얀마의 리더들은 역사에 결코 좋게 평가되지 않을 것이다. 현재 혼란 속에 있는 한국의 정치 리더들도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려울 것이다. 권력을 사유화하고 함부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주권을 선포한다. 누구도 사람 위에 있지 않다. 리더로 세워져도 권력자가 아니라 겸손히 백성을 위해야 한다. 어떤 권위도 스스로 방어하거나 유지할 수 없다. 사울과 다윗이 두드러진 차이를 보여준다. 사울은 권력을 유지하려다 어리석은 길로 갔고, 다윗은 압살롬의 반역에도 권력을 내어주고 싸움을 피한다. 그 차이는 내가 최고권력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아는 겸손에 있다. 마무리를 잘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