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녕성 심양에서 오신 분들이십니다.
6살 때 부모님 손을 잡고 중국으로 건너가
평생을 살아오시며 억척스럽게 사셨고
모은 재산으로 독립군들이 세웠던
동광학원을 인수하여 지금까지 운영하셨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재정난으로 학교가 어려움을 겪는 중에
저희를 알게 되시고, 함께 농업학교를 하자시며
이렇게 한국까지 직접 찾아오셨습니다.
양계장을 돌아보고, 마을을 돌아보셨습니다.
식사를 하기 위해 기도하는 중
많이 우시던 노신사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이분들이 다녀가신 후 바로 이어서
이곳에 가셨으면 하고 마음으로 바라던 분이
멀리 전라도에서 올라오셔서 만났습니다.
조선동포들을 위한 농업학교를 세우는 일을 기도하게 하시고
준비하게 하셨는데 이렇게 모든 것들을 예비하시고
또 인도하시는 주님의 손길을 느끼며
하나도 어김없이 시간도, 만남도 모든 것을 주장하시는
실수가 없으신 그분의 손길을 느끼며
찐한 감격과 감동을 느낍니다.